장준섭 / 충청남도의회 의원

인주로터리 공사장에 비상등을 켜라

아산시와 경기도 안중을 잇는 도계에 인주 네거리가 있다. 동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경기ㆍ충북 방향이고, 서로는 충남의 신산업지대이면서 서해의 관광명소인 당진ㆍ서산ㆍ태안ㆍ예산ㆍ홍성ㆍ보령ㆍ청양을 잇고, 남으로는 아산ㆍ천안시의 통로이며, 북으로는 서울ㆍ인천의 관문이다.

하루 80,982대(96년 10월 조사)의 차량이 통과해야 하는 이곳은 매일 국내최악의 교통대란을 연출시키면서 주말은 매차 3~4시간 대기시킨 뒤에야 통과시키는 네거리다.

늦게나마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곳에 로터리가 착공됐다. 연초 관리청 당국은 97년말 개통을 확약하였고 매일 참상의 현장을 목견하는 우리들은 연말을 고대하면서 인고의 하루하루를 보낸다.

문제는 공사의 진척이다. 아직까지도 편입될 토지와 건물이 일부 해결되지 않고 예상외로 연약지반까지 겹쳐 연내 개통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관리청의 고위당국자까지도 1년 더 지연될 공산이 크다고 한탄하고 있다.

통과차량들의 손실을 대당 1천원만 따져도 연간 250억이상이다. 이곳은 연 3천만명이상이 통과한다. 그 고통은 접어두더라도 물류비에 수반되는 경제적 손실을 따진다면 차라리 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관리해야 할 것이다.

인주로터리는 반드시 연내에 개통시켜야 한다. 아까운 재산을 내놓으셔야 하는 소유자 여러분도 마음이 아프더라도 다른 고통받는 많은 사람을 위해 용단 내리시길 바라고, 충남도와 아산시, 당진군의 당국자 여러분도 이곳이 여러분과 무관한 곳이 아니기에 지혜와 정성을 모아 협력단이라도 상주시켜주길 바란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께서도 공주~대전간 마티터널을 공사중에 일부개통시켜 주셔서 수백억의 간접소득을 우리지역에 창출시켜주신 탁월한 지혜와 용기를 다시한번 인주로터리에 급파시켜 주시기를 바란다.

인주로터리는 꼭 연내에 개통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곳 공사현장에 지금 바로 주야없이 비상등을 켜야만 한다. 하면 안될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