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가 신성대 자본의 불법행위를 고발하며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특별근로감독 요청과 함께 기자회견을 지난 5일 실시했다.

신성대학교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교원연수원을 건립한 뒤 이사장이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해 왔고, 명예회장으로 있는 신성레미콘에 이를 헐값으로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성대 비리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다.

이후 교수협의회 창립과 함께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신성대 개혁의 움직임이 일었으나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신성대가 계속해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했다.

전국대학노조 신성대학지부(지부장 박인기)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제출한 청원에 따르면 △외부출장 시 출장비 미지급 △장학기금·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동의 없이 급여 일부 원청징수 △대학발전기금 기탁 약정서 서명 △연봉제 도입 시 설명 없이 교수·직원 개별 소환해 서명하게 한 후 계약서조차 보여주지 않음 △연차 사용 시 설립자 아들인 부총장에게 직접 대면 결제 △연차보상비 지급의무 회피 △하루 근무시간 8시간30분으로 정한 뒤 30분은 체력단련 시간이란 명목으로 근무시킴 △부총장의 하대와 폭언 △정규직이라 명시한 뒤 계약직으로 근로계약, 근로계약서조차 미지급 △노사협의회 미 개최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들은 “매년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수십억 원 적립하지만 정작 구성원의 노동권을 탄압하고 구성원을 착취하고 있다”며 “신성대학 구성원이 처한 현실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준엄한 법에 근거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노사관계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