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공무원 가운데 6촌 이내의 친인척 공무직(무기계약직)이 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이 요청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역대 시장·군수 재임 당시 채용된 공무직 가운데 민종기 군수 시절 채용된 인원이 20명으로 절반 수준에 달하며, 이철환 시장 당시에 12명, 김낙성 군수 당시에 5명, 김홍장 시장 당시에 3명의 공무직이 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공무원과 부부 관계인 공무직이 23명이고 그밖에 형제·자매, 조카, 사촌, 처남, 처형 등 다양한 가족관계에 있다.
입수한 자료만으로 공무직 채용에 특혜가 있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논란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심사와 제도적 장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익명을 요구한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시 조직의 업무 효율성과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맥과 특혜를 통한 채용은 없어야 한다”며 “공정한 채용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공무직 채용제도를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