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방학 중 자녀 돌봄 교실을 한 달 간 운영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에 열린 아빠데이에 참여한 참가자들
▲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방학 중 자녀 돌봄 교실을 한 달 간 운영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에 열린 아빠데이에 참여한 참가자들

‘방귀’ 단어를 카드를 본 아이가 아빠에게 열심히 몸으로 방귀를 표현한다. 아빠는 그대로 아이 행동을 따라 하면서 또 다른 아이에게 전한다. 정답을 맞히면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누기도 하고,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괜찮다”고 위로한다. 이밖에도 뿅망치 꼬리잡기 게임 등을 통해 아빠와 아이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수현)가 워킹맘워킹대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위해 방학자녀돌봄프로그램을 매 방학마다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돌봄프로그램은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한 달 간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당진청년센터 나래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각 15명 씩 총 3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돌봄교실은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해 방학 과제 및 독서·학습지 지도와 클레이·실내놀이 등의 모둠활동, 그림책 읽고 동후활동, 보드게임과 전통놀이 등이 진행됐으며 이밖에도 요일에 따라 한자와 댄스, 캘리민화, 창의과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하루 종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만들면 귀가 시간인 오후 6시가 금방 다가온다.

한편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특별한 날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화요일, 청년센터 나래는 수요일에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놀 수 있는 ‘아빠데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청년센터 나래에서 진행된 아빠데이에 참여한 아빠와 아이들 역시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뛰어 놀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현 담당자는 “아빠데이를 통해 아빠에게는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엄마에게는 휴식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임준석·임다온 父女

“돌봄 공간 많아졌으면”

“맞벌이 가정이다 보니 방학이면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건강가정지원센터 돌봄교실에 참여하게 됐어요. 앞으로 공공시설에서 학기 중 평일에도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돌봄교실이 확대됐으면 합니다. 아빠데이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어색하긴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저도 좋네요.”(아빠 임준석)

“돌봄교실에서 땅따먹기를 해서 좋았어요. 특히 오늘은 아빠가 와서 더 좋았고, 뿅망치로 게임해서 재밌었어요.”(딸 임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