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가 당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3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 기념사업회 기자회견과 함께 영화 상영을 진행했다.
▲ 당진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가 당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3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 기념사업회 기자회견과 함께 영화 상영을 진행했다.

3.1절을 맞은 지난 1일 1029명의 시민과 34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건립한 당진 평화의 소녀상 곁을 지켰다. 당진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가 당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3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회 기자회견과 함께 영화 <항거>상영을 진행했다.

츄파춥스 어린이 응원단이 식전 공연으로 치어리딩을 선보였으며, 이어 이준섭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 상임대표는 “소녀 위안부 할머니들의 숫자는 최대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그 중에 남한에서만 피해자로 밝혀진 분이 239명”이라며 “하지만 현재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현재 95세로,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故 김복동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유언인 ‘끝까지 싸워달라’는 말은 우리가 기억하고 해야 할 몫”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평화나비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일본의 사죄를 규명하고 끝까지 싸우다 세상을 떠난 故 김복동 할머니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또한 원패밀리다문화센터 소속의 당진시일본부인회 일동이 사죄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이끌었다. 이들은 흰 소복을 입고 신발을 벗은 뒤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사죄문을 낭독했다. 부인회는 사죄문을 통해 “지금까지도 침략의 역사를 사죄하지 못하는 일본 국민과 국가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죄의 마음을 갖고 일제 때문에 두 동강 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 및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당진조이앤시네마에서 영화 <항거>를 무료로 상영했다. 영화 <항거>는 1919년 3.1만세운동 후 3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서 수감됐던 유관순 열사와 독립 운동을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