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은 지난 1일 1029명의 시민과 34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건립한 당진 평화의 소녀상 곁을 지켰다. 당진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가 당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3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회 기자회견과 함께 영화 <항거>상영을 진행했다.
츄파춥스 어린이 응원단이 식전 공연으로 치어리딩을 선보였으며, 이어 이준섭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 상임대표는 “소녀 위안부 할머니들의 숫자는 최대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그 중에 남한에서만 피해자로 밝혀진 분이 239명”이라며 “하지만 현재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현재 95세로,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故 김복동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유언인 ‘끝까지 싸워달라’는 말은 우리가 기억하고 해야 할 몫”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평화나비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일본의 사죄를 규명하고 끝까지 싸우다 세상을 떠난 故 김복동 할머니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또한 원패밀리다문화센터 소속의 당진시일본부인회 일동이 사죄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이끌었다. 이들은 흰 소복을 입고 신발을 벗은 뒤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사죄문을 낭독했다. 부인회는 사죄문을 통해 “지금까지도 침략의 역사를 사죄하지 못하는 일본 국민과 국가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죄의 마음을 갖고 일제 때문에 두 동강 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 및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당진조이앤시네마에서 영화 <항거>를 무료로 상영했다. 영화 <항거>는 1919년 3.1만세운동 후 3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서 수감됐던 유관순 열사와 독립 운동을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