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방제복 착용, 장시간 작업 피해야

【종합】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문고병, 혹명나방등 각종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확감소를 염려하는 농민들은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약살포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수확전까지는 어느 한 순간도 맘편할 날이 없지만 한창 이삭이 패는 요즈음이 방제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때.

그러다보니 제때 농약주기에 급급한 나머지 장시간 작업을 하거나 농약사용 안전수칙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작업후 어지럽다가 두통을 호소하는 농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바로 농약 중독증세를 말하는데 농약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심할 경우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농약은 호흡기 뿐만 아니라 피부에 닿아도 쉽게 흡수돼 사용할 때 방제복을 입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날씨가 덥다보니 이런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팜제등 해독제가 있긴 하지만 큰 효과가 있지는 않다. 당진읍 박내과 박광용 원장은 “무더운 날씨에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해독제를 복용하는 것이 그다지 큰 효과가 없다”며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고 작업 뒤에는 반드시 몸을 씻어주는등 전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진군 보건소가 제공한 농약 사용할 때 주의사항(왼쪽 표)을 소개한다.

1. 농약을 희석할 때

ㆍ보호안경과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눈이나 피부에 약이 튀었을 때는 즉시 씻어낼 것.

ㆍ옷에 약이 묻었을 경우 즉시 갈아입을 것

2. 농약을 뿌릴 때

ㆍ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삼가할 것

ㆍ방제복과 고무장갑, 마스크를 필히 착용할 것.

ㆍ바람을 등지고 뿌릴 것.

ㆍ미스트 분무기로 뿌리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 방독마스크 착용

ㆍ약을 뿌릴 때는 담배를 피우거나 음식물을 먹지말 것.

3. 농약 뿌린 후

ㆍ몸을 잘 씻을 것

※ 사용한 빈병은 안전하게 처리하고 희석용기와 살포기구는 반드시 세척할 것

4. 해독방법

ㆍ잘못하여 약을 마셨을 때는 바로 소금물을 먹여 토하게 하고 신속히 의사의 치료를 받을 것.

ㆍ약이 눈에 묻었을 때는 물로 10∼15분간 씻어내고 치료를 받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