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당진시보건소장에 이인숙 보건행정과장이 지난 7일 자로 승진 임명됐다. 이인숙 보건소장은 ‘태어나기 전부터 죽을 때까지 건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건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소장은 “개인적으로 보건소장 임명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직원도 행복하게 일하며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당진1동 출신으로 당진초와 당진여중, 당진여고를 졸업했다. 을지대학병원에서 3년 동안 근무한 뒤, 1987년 당진시보건소에서 근무를 시작해 32년 동안 위생 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를 거쳤다. 이 소장은 “32년은 지역의 정서를 파악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으며 주민들이 원하는 욕구 역시 이미 파악한 상태”라며 “또한 첫 보건소장 내부승진이라는 장점을 살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더불어 시민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개방형 직위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법적 해석 충돌로 인해 지난 10개월 간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있었던 가운데, 이 소장은 “보건소장 공석으로 인해 공적인 자리에서 위축됐던 것은 맞다”며 “하지만 보건사업에는 공석으로 인한 차질이 없도록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들 간 더욱 결속을 다져 질 좋은 보건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당진시보건소의 역점 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 정착 △응급의료체계 구축 △건강생활지원센터 준공 등을 꼽았다.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지역 노인들의 치매 예방은 물론 초기부터 경증까지 관리 체계를 정착할 예정이며, 추후 송영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응급의료체계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자 전체적으로 당진시 의료 자원을 조사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외에도 송악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건강생활지원센터도 올해 준공을 마치고 내년에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장에 따르면 당진시에 급속한 산업화가 이뤄지며 시민의 건강수준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음주율과 비만율이 높아졌으며 흡연율 역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 온 젊은층의 경우 가족과 떨어져 혼자 거주하며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일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흡연·폭식 등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 소장은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직장프로그램을 중소기업으로도 확대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찾아가는 상담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소가 보건 정책을 시행하는 만큼, 시민들도 본인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건강해야 지역사회의 사회적 부담이 줄어들고 나도 가족도 행복합니다. 보건소가 시행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동참 부탁하며 많은 정책적인 조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