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 가곡리 주민 군ㆍ군의회에 진정서 제출
“농사등 모든 생활중단하고 반대투쟁 나서겠다”
【송산】 석문간척지구내에 추진중인 당진군 쓰레기 위생매립장에 대한 인근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송산면 가곡1ㆍ2리 주민일동은 지난 7월 31일 당진군과 당진군의회에 진정서와 결의문을 제출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매립장 반대투쟁에 돌입했다.
주민 4백여명의 서명날인과 함께 제출한 진정서에서 주민들은 “석문간척사업 당시 농수산부가 피해어민에게 농지를 분배해 준다는 약속하에 황금어장을 내줬으나 법개정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주민들이 원치않는 쓰레기매립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주민이 나서 직장, 농사, 상업, 학업등 모든 생활을 중단하고 매립장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당진군이 주민의사는 무시한 채 3~4년전부터 충남도와 농수산부와의 협의를 거쳐 인허가를 모두 얻어내고 이제와서 주민 동의절차를 밟는 것은 탁상공론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구태의연한 자세”라고 비난한 뒤 “쓰레기장은 마땅히 민원의 소지가 없는 석문간척지 중간지점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아울러 결의문을 통해 현재의 부지에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할 경우 ▲악취 및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 ▲땅값하락으로 인한 재산상의 손실 ▲성구미 포구등 관광개발 소득감소등 문제점이 산재해 있다면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책이 없이 매립장 건립을 강행한다면 생사를 불문하고 반대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당진군은 “타당성 검토등 모든 절차가 하자없이 마무리 돼 부지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