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공단 지정폐기물 처리장 건축허가신청

(주)원광 바이어러테크, 인근 7개 마을 2억5천 지원 반대민원 해결

부곡공단내에 지정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이를 반대하던 송악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던 폐기물처리업체 (주)원광 바이어러테크가 당진군에 건축허가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에 따르면 폐기물 최종 처리업체인 (주)원광 바이어러테크(대표 김철은)가 지난 2월2일 부곡공단내 2만여평에 지정폐기물 처리시설을 짓겠다며 창고 등 부속시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당진군에 신청했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 사업장의 위치가 도시계획지역으로 우선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를 얻어야 하는 사항이어서 보완지시를 내렸다”며 “15일 현재까지 보완서류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원광은 지난해 4월 아산국가산업단지 시행자인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부곡공단내 1만1천여평을 사들여 지정폐기물 매립시설을 건설하기로 하고 9월 금강환경관리청의 적정통보를 받았다.

(주)원광은 최종 사업승인을 받는대로 8천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 총 1만9천평에 오는 2011년까지 10년간 전국의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112만6천㎥의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반입해 매립한다는 계획이다.

(주)원광이 처리할 계획인 폐기물중 지정폐기물은 종전 특정폐기물로 폐산, 폐유, 폐주물사 등 주변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유해물질로 관계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양·대기오염을 우려하며 이 시설의 입주를 반대해왔던 송악주민들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주)원광이 매립장과 인접한 복운리 등 인근 7개 마을에 총 2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이 시설의 입주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운리의 한 주민대표는 “공단조성 당시 이미 기본계획에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지금에 와서 이를 막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지역발전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군은 (주)원광이 이미 지역주민들의 반대민원을 해결한만큼 특별한 법적 저촉사항이 없는 한 조만간 건축허가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