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2020년이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마음으로 신년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는데,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본지에서는 꾸준히 운동하는 시민들을 소개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을 살펴볼 예정이다.

“국선도(단전호흡)는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 수련법이에요. 단전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죠.”

국선도(단전호흡)를 수련하는 웰니스 단전호흡 동아리는 매주 화·목·금요일 당진여성의전당에서 모임을 진행한다. 서혜숙 사범의 지도 아래 40대 중반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1시간 30분 가량 단전호흡을 수련한다.

국선도(단전호흡) 수련 단계를 허리띠의 색으로 구별할 수 있다. 국선도(단전호흡)는 흰, 노, 빨, 파, 검 순서로 수련정도가 올라간다. 그중 손진원 회장과 유희풍 총무는 동아리 내에서 유일하게 빨간 띠를 맸다. 친구의 권유로 국선도(단전호흡)를 접했다는 손 회장은 올해로 국선도(단전호흡)를 수련한 지 10년 차다. 수련 초기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수련할 정도였다고. 아내가 젊은 시절부터 국선도(단전호흡)를 했다는 유 총무는 아내와 지인의 추천으로 5년째 수련하고 있다.

이들은 주 2~3회 모임에 참석해 단전호흡을 수련한다. 준비 체조로 20분간 기혈순환 유통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40분간 단전호흡을 수련한다. 무엇보다 자세를 취하며 호흡하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호흡동작을 통해 단전에 기를 모으고 명상을 함께 하며 심신을 가다듬는다.

손 회장과 유 총무는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손 회장은 “목디스크 수술 일정까지 잡았는데, 단전호흡을 수련하면서 상태가 호전돼 수술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국선도(단전호흡)는 기혈체조, 호흡, 정리 체조 등으로 이뤄진 종합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총무는 “길게 숨을 내쉬면서 몸의 찌꺼기를 뱉어내 신진대사가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진다”며 “무엇보다 정신 수양에도 좋은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국선도(단전호흡)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안타까울 뿐이다. 두 회원은 “국선도(단전호흡)를 종교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지만 종교적이거나 도술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국선도(단전호흡)에서도 고난도 자세라는 일명 물구나무 서기를 두 회원은 곧잘 한다. 이들이 물구나무를 서기까지 많은 수련이 있었다. 오랜 수련의 결과를 보이며 손 회장과 유 총무는 작심삼일 하지 않고 계속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운동하다 보면 고비가 생기는데, 그것을 넘겨야 해요. 심신이 금방 변하겠어요? 단시일에 효과를 보려고 하는 것은 금물이에요.” (손진원 회장)

“운동은 자기와의 싸움이죠. 운동을 오래 하고, 잘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일상적으로 늘 해야 하죠.” (유희풍 총무)

>> 손진원 씨는

-1947년 고대면 옥현리 출생

-웰니스(단전호흡) 동아리 회장

-국선도(단전호흡) 10년 차

>> 유희풍 씨는

-1954년 대덕동 출생

-웰니스(단전호흡) 동아리 총무

-국선도(단전호흡) 5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