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매방리 출신의 조규천 대표의 이력이 독특하다. 조 대표는 젊은 시절 무의촌이었던 마을에서 약방을 운영했다. 그러다 의료보험 확대와 보건진료소 설치로 24년간 운영했던 약방을 접게 됐다. 이후 조 대표는 당시 취미로 하던 양봉을 생업으로 이어갔고, 어느새 양봉일을 한 지도 40년이 지났다.

당진시양봉협회장을 역임했던 조 대표는 양봉과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양봉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고, 한국양봉협회의 제안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월간양봉> 잡지에 글을 싣기도 했다.

“지역에 양봉농가가 100여 곳이 좀 넘을 거예요. 보통 양봉농가는 아카시아 꽃이 피는 4~5월 유밀기 때 바빠요. 양봉은 재밌지만 벌들의 생태습성을 알아야 해서, 그만큼 어려운 일이죠. 많은 사람들이 벌의 중요성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한편 조 대표는 고향에 들어서는 철탑 건설에 맞서 반대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당진시대와는 이때 인연이 닿았다. 그는 “주민들과 함께 시위를 하며 마을 중앙을 지나려던 송전선로를 산 쪽으로 노선을 바꾸기도 한 적이 있다”며 “당시의 상황이 당진시대에 보도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문이 오면 꼼꼼히 기사를 본다는 그는 “당진시대는 미담, 사건사고 등 지역의 댜양한 소식들이 실려서 좋다”면서 “예전에는 오탈자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정치기사와 1면에 집중한다. 요즘에는 출향인들의 선거 출마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다고.

한편 그는 영농정보와 출향인 소식을 꾸준히 보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대표는 “정미면에는 귀촌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귀촌한 사람들에게 영농정보는 꼭 필요한 정보”라고 말했다. 이어 “출향인사들의 소식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꾸준히 신문에서 출향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당진군이었을 때 정미면 명예기자, 도정리포터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이때 직접 기사를 쓰기도 했죠. 그래서 글을 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 걸 알아요. 기자들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지역 현안과 이슈들을 다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