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대호만에서 발견된 고라니 사체가 담긴 포대들
▲ 지난 20일 대호만에서 발견된 고라니 사체가 담긴 포대들

대호만에 고라니 사체가 담긴 포대가 여럿 발견됐다.

지난 20일 낚시를 하기 위해 대호만을 찾는 시민 A씨는 대호만에 고라니 사체가 담긴 포대 7~8개를 발견했다. A씨는 “인적이 드문 쪽에서 가축 썩은 냄새가 심하게 나 자세히 확인해보니 포대 밖으로 고라니 털이 보였다”며 “심지어 하얀 구더기가 나오는 것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육안으로 봤을 때 떠밀려 온 것이 아닌 사람의 발길이 잘 닫지 않는 곳에 누가 불법으로 투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호만의 수질오염이 염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환경정책과 강남기 환경감시팀장은 “민원을 듣고 담당 공무원과 수확기피해방지단이 함께 현장에서 고라니 사체를 처리했다”며 “약 22마리 고라니 사체가 버려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현재 누가 투기했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외부에서 투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