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중학교를 졸업하고 합덕고등학교에 진학한 박인성 학생은 청소년지도사를 만나며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평소에도 청소년 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청소년지도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꿈을 향해 한걸음 씩 나아가는 그의 발걸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청소년지도사 목표로

그가 청소년지도사에 관심을 둔 것은 18살 무렵이었다. 당시 당진청소년문화의집에서 학교를 찾아와 청소년지도사에 대해 소개를 한 적이 있었다. 청소년지도사는 수련시설, 이용시설, 상담시설, 보호시설 등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청소년의 학업성취 향상, 사회적응능력 강화를 위한 수련활동, 문화 및 교류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및 지도·교육하는 일을 한다.

인성 학생은 특히 청소년지도사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활동한 점이 감명 깊었다고. 그는 “이때 청소년지도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됐다”며 “청소년지도사가 하는 일이 무척 멋지고 가치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동아리 ‘우동’ 만들고

꿈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그는 학교에서 ‘우동’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었다. ‘우리 동네’의 줄임말인 우동은 청소년을 비롯해 노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했다. 원인을 직접 분석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한 사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찾아 자료를 만들고 발표했다.

지난해 우동은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그는 노인 소외 문제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중 인성 학생은 청소년 따돌림 문제에 대해 다뤘다.

인성 학생은 “오래도록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문제에 대해 연구했다”며 “왕따는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트릴 정도의 일이지만 이에 비해 왕따 가해자에 대해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따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법이나 제도 등 사회 안전망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학교 밖 청소년의 미래 고민”

특히 인성 학생이 관심 갖는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이다. 그가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청소년지도사에 매력을 느꼈듯 자신이 청소년지도사가 된다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단다. 그는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들의 또 다른 부모”라면서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관련 활동들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이유로 자퇴를 결심하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자퇴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란단다. 인성 학생은 “일부 청소년들이 큰 고민 없이 자퇴를 선택하곤 하는데 학교나 사회가 자퇴 후의 삶이 어떨지 현실을 일깨워주고, 자퇴 후의 삶을 스스로 일궈나갈 수 있도록 알려주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어요. 사회복지학과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목표하는 대학에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박인성 학생은

-2002년 서울 출생

-신평중학교 졸업

-합덕고등학교 3학년 재학

-우강면 세류리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