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있는 사람에게는 길이 있다. 큰 돌과 깊은 웅덩이가 있어도 장애물을 넘고 넘어 그 목표까지 도달한다. 당진고등학교 3학년 김선아(채운동·부 김용복·모 한숙자) 학생에게 꿈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와 (사)한국식음료조리교육협회가 주최·주관한 2015서울국제수산물요리대회에 김선아 학생이 고등부 전시 부문에서 금상과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아 학생은 메인요리로 삼채 우럭찜과 녹차를 가미한 크림소스, 에피타이저로 명란 요거트 소스를 곁들인 연어 샐러드, 스프로 한방 주꾸미 해산물 스프를 선보였다. 당진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하기 위해 살짝 건조한 우럭과 삼채, 해나루 쌀, 쭈꾸미 등을 활용했으며 지역특산품 활용과 조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과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회가 열리기 전 한달 간 선아 학생과 엔쿡당진요리학원 진민경 원장은 메뉴 레시피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정을 거듭했다. 또 요리하는 과정에서도 최고의 구성을 위해 수정을 반복했다. 대회 전날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하루를 꼬박새며 노력을 기울였다. 바다에 빠진 기억 등으로 인해 수산물을 먹지 못하는 선아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조금씩 해산물을 맛 보고, 냄새를 맡아가며 완성품을 만들어갔다.

선아 학생은 “대회 당일 날 은상을 발표할 때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아서 ‘이번 대회는 안 되겠구나’싶었다”며 “하지만 금상에서 이름이 호명된 순간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가지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다른 이와 나누고 싶다는 선아 학생은 조리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한식과 양식, 중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이며 현재 일식을 공부하고 있다.

“아직도 주변에는 진로를 정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일찍부터 길을 찾아 이쪽으로 공부하고 있죠. 앞으로도 요리를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