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원(정보고3·10년·부 류우창·모 신소영·대덕동, 강사 취업) △전혜지(신평고3·3년·부 전일원·모 윤경옥·신평면 거산리, 부산신라대 무용과 진학) △이소현(정보고3·7년·부 이승일·모 정선옥·읍내동, 성신여대 무용예술 진학) △김예지(정보고3·8년·부 김태성·모 윤정희·무수동, 동덕여대 생활체육과 진학) △김민지(신평고2·2년·부 김기만·모 안진희·신평면 거산리)
누구나 ‘꿈’을 위해 그 길을 걷거나 ‘꿈’을 찾기 위해 나아간다. 류경희 드림댄스 소속의 드림걸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적게는 2년에서 많게는 10여 년을 댄스스포츠의 꿈의 길을 걸었다. 화려한 무대에 오르는 댄서지만 여느 아이들과 같은 꿈을 꾸는 학생들이다. 댄스스포츠라는 어려운 길을 걸으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드림걸스를 만났다.
어떻게 이 길을 걷게 됐는가?
이소현 : 학교 댄스스포츠 특기적성 반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댄스스포츠 특성 상 남자가 없어서 여자 친구들하고 춤을 추니까 재밌어서 댄스스포츠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류지원 : 특기적성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웠는데 류경희 원장님이 부모님께 저를 정식으로 가르치면 어떻겠냐고 해서 스포츠댄스를 시작하게 됐어요.
댄스스포츠를 하면서 가장 뿌듯할 때는?
김민지 : 상 받을 때요. 대학에서 주최하는 콩쿨이나 대회에 나가 입상하는 것이 가장 뿌듯해요.
김예지 : 대학 붙은 것이죠. 대학 발표 날 까지도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대학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요.
이소현 : 무대에 올라가면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들어요. 짜릿하죠.
전혜진 : 댄스스포츠는 흔하지 않잖아요. 제가 댄스스포츠를 전공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해요.
류지원 :저는 댄스스포츠를 하면서 더 이상 안 클것 같던 키가 더 큰 것 같아요. 지금은 170cm에요. 또 남들에게는 댄스스포츠 곡이 다 똑같이 들리겠지만 우리에게는 박자도 노래도 다 달라요. 그런 것을 알고 있다는 것도 뿌듯한 점 중에 하나에요.
댄스스포츠를 배우면서 어려웠던 점은?
류지원 : 어렸을 땐 더 많은 동작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는데 학원에서는 항상 똑같은 동작을 가르쳐 주고 연습하라고 했어요. 그때가 어려웠었어요.
전혜지 : 저는 배운 지 3년 밖에 안됐지만 친구들은 저보다 더 많이 배웠어요. 그래서 실력차가 느껴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죠.
이소현 : 댄스스포츠에는 남자 댄서들이 많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파트너가 많이 바뀌는데, 서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무대에서 손을 놓치거나 서로 다른 스텝을 할 때도 종종 있어요.
김예지 : 대학 실기 준비가 제일 어려웠어요. 동작은 안 되지, 시간은 없지. 실기나 대회가 있으면 밤 11시는 기본이고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연습하기도 해요.
기억나는 무대는?
함께 : 생각보다 여러 무대에 올라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무대에 올라야 해요. 바닷가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공연한 적도 있고요 절에서 공연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학교 축제가 가장 재밌어요. 노출 의상이 많다 보니 남자 학생들의 호응이 장난 아니에요.
무대 준비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함께 : 화장이랑 머리 준비하는 데도 2~3시간은 기본이에요. 또 개인 의상 한 벌에 350만 원이 넘어서 부담이 커요. 의상을 1~2년에 한 번씩 바꿔줘야 하니 더 어렵죠. 안 그러면 심사위원들의 눈에 안 띄어서 안 돼요.
김예지 :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종종 스포츠댄스를 포기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럴 땐 안타깝죠.
앞으로의 꿈은?
류지원 : 강사가 꿈이었는데 이뤄졌네요. 앞으로 돈을 많이 모아서 결혼도 할 거예요.
전혜진 : 대학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을 받는 거요. 그리고 교사자격증을 따서 선생님이 되는 것이 제 꿈이에요.
이소현 : 다른 학생들은 교사나 강사를 꿈꾸지만 저는 춤을 계속 추고 싶어요. 관중이나 후배 등 누가 봐도 인정하는 댄서가 되고 싶어요.
이예지 :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생각할래요. 대학에 들어가면 진로 선택의 폭이 넓잖아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다른 장르의 춤도 춰보고 싶어요.
김민지 : 콩쿨과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서 가고자 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고마운 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이예지 : 부모님이 가장 고마워요. 지금까지 저에게 많은 돈을 들이셨어요. 앞으로 커서 성공해서 다 갚아드리고 싶어요. 부모님께 꼭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류지원 : 대학에 진학하는 친구들은 대학 생활을 잘 하고, 막내 민지는 실력이 한 층 더 늘길 바라요.
전혜진 : 제가 돈이나 춤에서 스트레스 받은 것을 엄마랑 아빠한테 많이 풀었어요. 아빠랑 엄마한테 죄송하고 고마워요. 앞으로 돈 많이 벌어서 효도할게요.
이소현 : 엄마와 아빠에게 고맙죠. 진로 등 힘든 결정을 할 때 많은 도움 주셨어요. 그리고 저 때문에 많은 돈을 쓰신 것과 앞으로도 더 써야 할 것 같아서 죄송해요. 차차 갚겠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김민지 : 2년 밖에 안했는데 실력 이 많이 늘수 있도록 도와주신 류경희 원장님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아직 실력이 부족한데도 언니들이랑 같이 춤추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