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충격과 역대 최장기간 진행된 장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갑작스레 불어닥친 삭풍에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진경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당경회, 회장 남준우)이 지난 7일부터 소외된 불우이웃 돕기 김윤숙 초대전을 갤러리늘꿈(대표 김윤숙)에서 개최하고 있다.
경제인들 모여 창립
당경회는 약 8년 전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창립됐다. 초대회장인 조원태를 회장을 시작으로 2대 나민찬 회장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3대 회장으로 남준우 회장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당경회에는 상공업자, 세무사, 개인 사업자 등 1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지역경제에 대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남준우 회장은 “여성 회원과 30대에서 40대의 젊은 회원들도 있다”며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있어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불우이웃 돕기 활동
매 연말이면 회원들은 회비를 모아 불우이웃을 도왔다. 이렇게 모은 회비를 당진시복지재단에 기부하기도 했고, 1년에 한 번씩 폐지를 줍는 어르신 등 불우이웃과 소외계층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상품권 등을 후원했다.
이외에도 회원들이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이나 후원금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고대면에 거주하는 한 장애인 가정에 1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소외된 불우이웃돕기 김윤숙 초대전 개최
지난해 말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졌다. 이에 당경회에서는 어떻게 봉사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했고, 그 가운데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남 회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예술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전시회 개최가 어려운 것은 물론 작품 판매도 힘들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지역 내 예술인들의 어려움을 덜면서 소외된 이웃도 돕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윤숙 문인화가의 작품 및 부채 소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당진시복지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윤숙 화가는 “코로나19로 예술인들의 생계가 어려운 가운데 예술인도 돕고,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남 회장은 “예술인과 소외된 분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의 손길이 될 수 있다면 보람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좋은 뜻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 남준우 회장
“시민들과 함께 위기 헤쳐나갔으면”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침체돼 걱정이 됩니다. 그 안에서 불우이웃과 소외계층들의 삶은 더욱 힘들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과 예술인들을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당경회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것입니다. 시민 모두가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