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여성일거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갈 추진단이 출범했다. 지난 11일 출범식이 온라인(ZOOM)으로 이뤄진 가운데 이날 2020년 당진시 여성친화도시 활동보고와 내년도 여성일거리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당진형 여성일거리’란 남성노동력을 근간으로 한 산업구조 도시인 당진에서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 참여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성 취업 시장이 좁고 창업 부담과 육아와 돌봄 병행으로 8시간 근무하는 직장에 취업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괜찮은 일거리’를 여성들이 직접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형 여성 일거리 추진단에는 올해 당진시여성친화도시 관련 사업에 참여한 여성들이 참여하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준비단계였던 올해 당진형 여성일거리 사업은 여성의 협업경제 아이템을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으로 공모해 이뤄졌다. 사업에는 △복합문화공간 창출 프로젝트(와유) △당진을 응원합니다(당진시치어리딩협회) △청소년성인지교육연구소-위드유(당진어울림여성회)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개발((사)반딧불나눔복지재단) △김밥 터지는 구멍 집(송산면주민자치회) △독서문화 플랫폼 통(당진북세통)이 진행됐으며 1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내년에는 16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읍·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여성들의 일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낡고 오래된 복지회관 건물을 여성친화적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여성들이 협업 일거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운영’이 해당된다. 우강면에서 시행될 이 사업은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 공방을 운영하고, 청소년들이 놀 수 있는 스페이스 놀&휴 공간을 구성하는 작업이다.
또한 애니맘 인구지킴이는 △청소·수납 서비스와 반찬을 제공하는 홈클리닝&쿡서비스 △디지털 방범창 및 창문 경보기, 문열림 센서 설치 등의 맘편한 안심 홈서비스 △1일 간병 등의 가까운 돌봄 서비스 등이 제안됐다.
이밖에도 각 읍·면 특성에 맞춰 아동이 많은 지역은 아빠와의 북카페(송악), 어린이식당(신평면), 청소년 그린플레이존(당진1동) 등이 있으며 여성 노인이 많은 대호지면에는 시니어휴센터, 여성 어민이 많은 석문면에는 여성어촌휴게소, 최근 고려인이 늘고 있는 우강면에는 이주여성인권지원센터 등이 차기 일거리 사업으로 제안됐다.
한편 중장기 계획으로는 여성들의 현실적 욕구를 담은 정책을 구현하고 여성의 경제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을 형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진시는 비혼과 청년, 돌봄·가사 노동자, 워라밸이 없는 자영업자, 프리랜서, 필수노동자, 중고령 및 빈곤 여성 등 다양한 존재로서 여성을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경력 유지 정책과 협업경제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임정규 당진시여성친화도시 전문관은 “여성친화도시를 위해서는 젠더 관점을 주류 정책에 녹이고 여성이 주가 돼 의사 결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을 모아 일거리를 발굴·추진하고 여성친화도시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