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애 시인이 제13회 오산문학상 전국공모전에서 오산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오산시가 주관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오산지부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등단한 지 10년 이상된 작가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는 가운데, 문학대상에 황영애 시인이 시집 <내가 낯설다>로 대상을 차지했다.

시집 <내가 낯설다>는 황 시인이 시를 쓰기 시작한 지 20여 년 만에 출간한 첫 개인 시집으로, 당진문화재단(이사장 김규환)의 2017 올해의 문학인으로 선정돼 발간됐다. 황 시인은 “큰딸이 스무 살에 아빠에게 간 이식을 해주고 배에 수술 자국이 난 것을 보고 쓴 <꽃 문신>이란 시가 있다”며 “이 시의 진정성을 느낀 심사위원의 추천으로 오산문학집에 이 시가 실렸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문화재단 올해의 문학인으로 선정돼 나온 생애 첫 시집이 오산문학대상에도 선정돼 더없이 기쁘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문학상에 누가 되지 않는 시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만의 색깔을 찾느라 500편 가까이 써놓은 시를 다시 쓰고 아직도 첫 시집 원고를 퇴고하고 있다”며 “온전한 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시련을 감내하고 시상에 대해 깊이 사유하며 다음 시집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