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애 시인이 제2시집 <사과 껍질에 베인 상처에 대해>를 출간했다. 시집은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교보문고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시집은 충남문화재단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발간됐으며, 시산맥사 출판사의 제31차 감성기획시선 공모에 당선돼 시산맥 감성기획 시선 65로 출간됐다. 4부로 나뉜 시집에는 59편의 시가 담겼다. 황영애 시인은 “1집과 달리 이번 시집에는 ‘슬픔’을 시로 풀어냈다”면서 “당진에서 살면서 슬픔을 느끼고 경험한 실제 일들을 시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일로는 늙어가는 부모님을 보며 느끼는 감정부터 가족이 아팠던 일을 비롯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9살 의붓아들을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가방 속 아이>, 코로나19 팬데믹의 현 세태를 그린 <마스크 폭설>과 <검은 호흡> 등 사회의 비극적인 슬픈 일까지 시로 녹여냈다.
하지만 황 시인은 슬픔을 슬픔으로만 끝내지 않았다. 그는 시를 통해 슬픔을 받아들이고 다시 건강한 에너지로 승화했다. 유정이 문학박사는 황 시인의 시가 가진 건강성을 언급하며 “그의 시가 지닌 강점은 힘과 에너지”라고 평론했다.
황 시인은 “슬픔을 겪으며 스스로 단단해지고 글들이 자리 잡아갔다”며 “이번 시집은 모든 슬픔의 출처를 사랑으로 덮는 마음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시는 내 삶의 자서전 같아요. 고통과 슬픔, 행복, 사회 부조리와 사회 이슈 등을 제 시각으로 기록하고 있었죠. 그래서 더 진실되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리한 통찰력을 살려 더 진실되게, 진정성 있게 시를 쓰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