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각종 사회단체 행사가 줄줄이 연기·취소됐다.
당진시자율방범연합대 당진2동지대(이하 당진2동지대) 역시 지난 12일 지대장 이·취임식을 임원들끼리 약식으로 진행했다. 제18대 지대장으로 취임한 손민호 지대장이 이달부터 앞으로 2년간 당진2동지대를 이끌어간다.
“당진2동지대는 단합이 잘 되는 지대입니다. 초창기부터 있던 대원들은 지대에 대한 애정이 커 무슨 일이든 발 벗고 나서죠. 선배대원들을 보며 지대에 대한 사랑을 후배들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청소년과의 활동 늘리고파”
그동안 당진2동지대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심훈상록문화제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교통정리 등 봉사를 진행해왔다.
무엇보다 당진2동지대의 중점 활동은 순찰 활동이다. 그중에는 지난 2008년경 손민호 지대장이 강간미수범을 잡았던 일화도 있다. 손 지대장은 “방범 근무 후 야식집 근처 화장실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화장실 안에서 한 남자가 여자를 겁탈하려고 했다”며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가해자인 남자를 잡아 중앙지구대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오늘날에는 예전보다 치안이 좋아져 순찰 도중 이같은 사건사고를 겪는 일은 줄어들었단다. 대신 늘어난 청소년 탈선문제를 예방하고자 일교다리 일원과 진원타워 골목길, 폐가 등을 위주로 월·수·금요일 주3회 순찰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활동을 늘리고 싶다는 손 지대장은 “청소년 탈선 방지를 위한 순찰뿐 아니라 청소년과 교류·소통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며 “대원 자녀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아빠, 엄마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며 청소년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열악한 사무실 환경…지원 필요”
채운동에 자리한 당진2동지대 사무실은 10여 년 전 마련한 것이다. 초창기 사무실은 당진경찰서 재향경우회 2층에 있었다. 손 지대장은 “이후 사무실이 호남주유소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며 “사무실 환경이 열악하다”고 전했다. 그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사무실은 화장실도 없고, 급수 시설도 없다”며 “난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겨울에는 매우 춥다”고 말했다.
손 지대장은 “순찰차 역시 연식이 10년 이상된 승용차였다”면서 “차량이 노후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고생하다 올 7월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사무실 환경 개선을 위해 당진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고 싶은 지대”
대원이 많을 때는 40~50명이 활동했다는 당진2동지대에는 현재 약 20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3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고 여성 대원도 6명이 있다. 손 지대장의 가장 큰 목표는 대원 영입이다. 그는 “좀더 많은 대원들과 함께 봉사하고 싶다”며 “봉사에 관심 있는 젊은 사람들이 자율방범대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원명단> △지대장: 손민호 △내무부대장: 김상백 △외무부대장: 최종성 △감사: 김영식, 조대현 △총무: 신승용 △조직부장: 박찬모 △체육부장: 이정연

미니인터뷰 손민호 지대장
“봉사에 뜻 있다면 함께 하길”
“코로나19로 우리의 삶이 힘들지만 이를 이겨내 웃는 얼굴로 만나길 바랍니다. 우리 대원들도 언제나 우애 있고 밝은 모습으로 함께 봉사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봉사에 열의가 있는 분들과 함께 활동하고 싶습니다. 봉사에 관심있는 젊은 대원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