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선거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이제 도의원선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뚜렷한 선두주자 없이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역 도의원 모두가 단체장에 뜻을 두고 아직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데서 기인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욱 큰 원인은 거론되는 후보자 대부분이 참신성과 능력면에서 주민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지 못한 데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하튼 이번 선거는 여야관계 없이 한결같이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편집자주
뚜렷이 부각되는 인물 없어
2월이 지나야 윤곽 드러날듯
제1선거구 시민단체, 장덕기씨 추대움직임
여권에서는 도의원에 뜻을 두고 활동하던 민자당 당진군지구당의 이은규 사무국장이 최근 전윤환 부위원장 구속사건과 관련, 물러나면서 장준섭 당진읍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장읍장은 석문이 고향으로 35년간의 공직생활로 인한 기반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성실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이나 고향인 석문에서는 공직과 관련된 구설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지난 도의원 선거에 이홍근 도의원과 맞서 선전을 한 김찬성씨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찬성씨는 아쪾태재단 김대중 이사장의 장남 김홍일씨가 회장으로 있는 연청의 당진책임자로 연청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도의원 선거 이후 대외활동이 부진한 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그의 최대 과제. 또한 백위원장에 반기를 들고 민주당을 탈탕, 현재 무소속으로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해 진로가 불투명하다.
또한 김현욱 전의원의 거취에 따라 향방이 유동적인 것으로 보이는 후보들도 있다. 전 민자당 당진지구당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고 당진씨름협회 고문으로 있는 이종덕씨, 김현욱 전의원과 당진중학교 동창으로 전에 당진읍 소방대장을 지내고 현재 당진읍 번영회장으로 있는 임형락씨가 그들이다. 두사람 모두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지난 군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경험을 갖고있다.
당진읍의 장덕기씨도 거론되고 있는데 장덕기씨는 당진중학교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약사회장, 당진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회장을 지내는 등 능력과 침신성에서 두루 신망을 받아 주위에서 권하고 있지만 본인은 고사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고영석 진리유치원 이사장도 본인의 뜻과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종성 현역 도의원이 단체장과 도의원 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김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윤용만 민자당 부위원장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합덕소방대장을 맡고 대건노인대학의 후원회장을 맡는 등 사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그는 천주교 기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는 정용해씨는 충남도 농어민후계자회 회장을 맡는 등 합덕지역에서보다 대외적으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다. 정씨는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생당 약방을 경영하는 이소영씨도 도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2선거구 김종성 도의원의 향방에 따라 희비 엇갈릴듯
김좌영 현역 도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간의 각축이 가장 치열한 지역. 최근에는 후보자들간에 인신공격과 신경전이 전개되는등 조기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랜 이장생활과 송악조합장 경력을 가지고 있는 송일권씨는 공천 내락설을 퍼뜨리며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조합장 시절의 불미스러운 일이 거론되면서 주춤해 있는 상태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나와 2위 낙선한 박우영씨는 민자당으로 말을 갈아 타 절취부심하고 있다. 대중적 인기는 좋은 편이나 조직과 재정이 튼튼하지 못하다는 평이다.
송영진 의원과 오랜 친분관계를 갖고 있는 편학범씨는 도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열심히 뛰고 있으나 당일각에서는 송악면 군의원으로 출마할 것을 조심스럽게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신평면 출신 군의원 한정우 의원도 거론되고 있으나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서서히 정리가 되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남은 6개월이라는 기간은 그 안에 참으로 많은 변수를 안고 있다. 아직도 적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김현욱 전의원의 거취가 확실해지고 여야 내부적으로 군수와 도의원 후보를 나름대로 교통정리하는 일이 마무리되는 단계에 가서야 도의원 선거의 윤곽은 잡혀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뚜렷한 후보가 부각되지 않을 경우 여당에서는 현역 도의원을 설득, 재공천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