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조상 행적기록한 ‘가승’ 편찬

구자갑 당진중 총동창회장

조상 유품 칼라화보에 담아 한글판 펴내

당진중학교 총동창회장인 구자갑 기업은행 연수원 교수가 직계조상의 행적을 기록한 ‘가승(家乘)’을 새로운 형태로 다시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구 회장은 집안에 전해오는 가승을 영인본 간행과 동시에 한글판으로 펴내면서 가문의 역사를 6단계로 구분하고 조상의 산소와 유품을 칼라사진으로 수록하는 등 새로운 형태로 편찬했다.

‘가승’은 직계조상의 행적을 자세히 기록한 책으로 씨족전원에 대한 방대한 기록을 수록하고 있는 ‘족보’와는 구별된다. 직계조상의 행적만을 기록했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능성구씨 ‘가승’에는 조선 효종9년(1658) 횡성현감으로 부임, 당시 주민의 숙원사업이던 횡성보(일명 구일보)를 막아(1659) 횡성주민들에게 가뭄과 홍수로 인한 흉년 양식걱정을 해결해준 구일(具鎰)현감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또한 구한말 신소설 의 번안작가 구연학(具然學)씨의 새로운 발견과 구자갑씨의 조부의 외조부이자 증조부의 장인인 동시에 고조부와 사돈간인 이진용(李晋用)진사간의 한문편지가 여러 편 수록돼 있어 직계조상의 주요 행적과 가문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

당진문화원에서 편찬한 ‘당진인수필집’에도 소개돼 있는 구씨의 ‘가승’집 편찬은 조상 및 가문역사 탐구의 중요한 연구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