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로인 당진1동 소로 2-130호선(구 군청사~구 신행장여관) 일부 구간 확장사업에 대해 주민 및 상인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일 당진시가 당진1동 소로 2-130호선 일부구간 확장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진시 도로과에 따르면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 구간은 흥아약국부터 카페 탐앤탐스까지의 구간으로, 약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폭 8m인 도로를 15m로 확장하고 인도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진원시가지번영회를 주축으로 주민들과 상인들은 흥아약국부터 카페 탐앤탐스까지의 구간보다 구 군청사부터 NH농협은행 당진금융센터까지의 구간을 2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병길 당진원시가지상가번영회장은 “원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일방향 도로인 구 군청사부터 NH농협은행 당진금융센터까지 도로를 양방향 도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우선해야 한다”며 “구 군청사~카페 탐앤탐스 구간은 광장이 조성된 후에 확장, 개설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장오거리에서 구 터미널로 향하는 구간에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해당 구간에 병원들이 많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병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충완 당진1동도시재생추진협의체 위원장은 “이전부터 당진전통시장 도로를 넓히는 것이 원도심 주민과 상인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특히 구 군청사 자리에 광장과 주차장이 조성되면 도로가 좁아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흥아약국부터 카페 탐앤탐스까지 구간의 도로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군청사부터 NH농협 당진금융센터까지의 구간을 양방향 도로로 확장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주장엔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원도심에 사람들을 불러오려면 이전부터 요구해왔던 구간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당진시에서는 지난 8일 주민 및 상인들이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재차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흥아약국~카페 탐앤탐스 구간을 도로개선을 우선시하기로 합의했다.
당진시 도로과 김해규 도시계획도로팀장은 “두 구간 모두 원도심 활성화와 차량 통행의 효율성을 위해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지난 8일 면담에서 이전부터 확장을 계획한 흥아약국~카페 탐앤탐스 구간을 먼저 확장한 후 구 군청사~NH농협 당진금융센터 구간과 구 신행장여관~시장오거리 구간을 차례대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과 상인들이 제시한 해당 구간에 대한 설계와 용역변경 등은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