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미술관(관장 박기호)이 2021 아미의 작가들 전시회를 오는 6월 29일까지 개최한다.
미술관에서는 매년 봄이면 주목할 만한 작가들을 초대전시를 개최해왔다. 올해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작품 속 시공간에 빠져들 만한 작품을 선보이는 세 명의 작가들을 초청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장 내 QR 코드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 속 숨겨진 의미와 뒷이야기 등을 읽고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남경민 작가의 작품은 관람자를 익숙한 듯 낯선 한국 전통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김홍도, 신사임당과 같은 인물의 방에서부터 고궁의 내부, 책가도에 이르는 공간은 작가의 전통 문화 연구에 상상력이 덧대어졌다. 동서양 거장들에 대한 오마주부터 작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오브제, 공간을 환상적으로 꾸민 나비떼 등 남 작가의 작품을 통해 매혹적인 봄날을 느껴볼 수 있다.

안경진 작가는 그동안 그림자와 짝을 이루는 조각 작업을 해왔다. 이번 작품은 여백, 그늘, 구석으로 작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그림자와 여백은 물질 세계를 보여주면서 작가가 추구하는 가치가 비물질적인 세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음악은 작품 감상에 몰입도를 더한다.

인주리 작가의 작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쓸모없는 사물들을 레트로한 ‘유용지물’로 탈바꿈하는 데 있다. 오래된 물건들은 사진 속 정물로 재탄생함으로써 시간이 흐르면서 버리고 잊힌 것들에 대해 일깨워 준다.
또한 복합문화공간 메종 드 아미에서 열리고 있는 아미마켓展도 2개월 연장돼 오는 5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에는 이광영(도자), 이부강(혼합재료), 인주리(사진), 조정은(회화), 혜진(민화) 등 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상주하는 전문 도슨트에게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작품과 굿즈를 구입할 수 있다. 단 메종 드 아미에서는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자 노 키즈존(14세 이상 입장 가능)으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