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건우 회장은 어릴 때부터 체육 소년이었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한 그는 체육교사의 권유로 테니스를 접했고 이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15년 전 서울에서 ‘1963년생이 모였다’는 의미로 테니스 동호회 ‘삼육회’를 만들 정도로 그에게 테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서울에서 바닥재 전문회사를 운영하던 곽 회장은 회사를 정리하고 지난 2013년 당진에 내려와 신평면 거산리에서 바닥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당진에서는 한 지인의 소개로 에이스클럽을 알게 됐고 2015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8년부터 2년간 에이스클럽 회장을 맡아 클럽을 이끌었고 올해 당진시테니스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곽 회장은 “동호인들과 화합을 이루며 당진시테니스협회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당진의 테니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전국 동호인 대회 개최

당진시테니스협회는 역사가 깊은 협회다. 지난 1973년 출범해 48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협회에는 △에이스 △송학 △한결 △현대 △신평 △합덕 △푸른솔 △오시회 △남산 △시니어 등 14개의 클럽이 등록돼 있다. 곽 회장은 “클럽당 회원이 적게는 25명에서 많은 곳은 60명까지 있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서는 매년 협회장기와 시장기, 해나루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나루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는 지난 201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가 열리는 기간이면 전국에서 테니스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

한편 오는 29일 협회장기 대회 개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다. 곽 회장은 “각 시·군의 협회장들끼리 현재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슨 운영해 생활체육 활성화”

한편 당진시에는 테니스 종목의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상위 랭커인 임성택 선수와 고교 유망주 이준현(서울고) 선수를 스카우트했으며 특히 한국의 간판선수인 권순우 선수(85위)가 활동하고 있다.

곽 회장은 “엘리트가 탄탄한 만큼 생활체육으로서도 테니스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협회에서 동호인들을 위한 레슨을 운영하고 싶단다. 곽 회장은 “코치를 영입해 테니스 초보자를 위한 레슨을 열고 싶다”며 “이를 통해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신입 회원 영입으로 테니스 활성화를 꾀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