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문화재단(이사장 김규환)이 2021 당진 이 시대의 작가전 구본창 展 <그 사람, 그 풍경들>을 오는 27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당진 이 시대의 작가전은 지역 원로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추천 기준으로 만 55세 이상, 당진화단 10년 이상 활동한 시각예술작가를 대상으로 구본창 서양화가를 선정했다. 구본창 작가는 “후배들의 추천을 받아 이번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어 더 영광”이라며 “이같은 기회를 준 당진문화재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독특한 서정적 화풍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소질을 보였던 구 작가는 상경해 1980년대 초부터 전업작가로 활동해왔다. 지난 1988년 영국 버밍행 아트쇼 참가를 계기로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에서 현장 작업을 했고 뉴욕 아트 엑스포 부스 전시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인물과 풍경을 소재로 독특한 서정적 화풍을 가진 작가다. 구 작가는 “내 주변에 있는 풍경들이 모두 내 작업의 소재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물감을 흩뿌리는 그만의 화법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 작가는 “물감을 뿌리는 기법은 많은 작가들이 사용하지만 내 나름대로 재해석 했다”며 “색맹검사표에서 착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복수 큐레이터는 “마을 풍경, 춤추는 농악대, 당진의 해안 풍경 등 화면 위에 눈 내리거나 안개가 낀 듯한 뿌연 화풍은 시각적으로 서정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덧붙였다.

“일상과 풍경이 주제”
한편 그는 지난 2010년 고향 당진으로 귀향했다. 그에게 고향은 언제나 영감을 준다. 이번 전시회 역시 안섬포구, 송악읍 반촌리 풍경, 폐교 교정 등 당진을 소재로 한 풍경 그림들과 자신을 그린 자화상과 인물화 등이 전시됐다. 구 작가는 “지역작가로서 고향을 그리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전시관 1층에서는 지역 곳곳의 풍경을 담은 그림을, 2층에서는 인물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80여 점의 작품이 걸린 이번 전시는 그가 걸어온 길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길도 제시했다. 구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품 활동 방향성이 설정됐다”며 “앞으로는 대상체를 더 가깝게 관찰하며 미시적 관점으로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기념해 온라인 전시감상 프로젝트 ‘갤러리 앳 홈’의 일환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토크’와 전시연계 퍼포먼스 공연 ‘아직 배고픈 화가입니다’ 등의 영상이 오는 17일부터 당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