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의 2023년 당진 이 시대의 작가로 장철석 작가가 선정돼 전시가 열린다.
올해 당진 이 시대의 작가로 장철석, 이상옥 작가가 선정된 가운데 6월 한 달 동안 작가전이 개최된다. 먼저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당진문예의 전당 전시관에서 장철석 작가의 <시대를 그리다> 전이 진행 된다. 오프닝은 지난 2일에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장철석 작가가 미술이라는 한 장르 속에서 만들어 온 개인의 기록이 담겼다. 1974년, 그의 나이 중학교 1학년 무렵 첫사랑으로 설렘의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소녀의 얼 굴을 조각한 작품부터 최근 개혁, 혁신을 담은 작품까지 약 130점이 전시됐다.
1980년대의 작품에 등장하는 광화문과 대학로 등의 서울 풍경은 물론, 1990년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이후 농민의 생존 위기를 폐허가 된 농촌의 모습까지. 더불어 아버지와 어머니, 유년 시절, 농부 일기를 통해 장 작가의 주변 이야기를 기록했다. 한편 장 작가의 정체성 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꽃다발 시리즈도 전시됐다.
꽃다발 시리즈는 시대의 기록이 담긴 신문지로 꽃을 감싼 작품이다. 박미연 객원큐레이터 는 “지금까지 20여 년 넘게 이어지는 꽃다발 시리즈는 작가 가 누군가를 향해 보내는 연가의 형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장 작가는 개인의 시대적 기록을 넘어 민족의 상징을 기록하는 방향으로 작품 의미를 확장시켰다. 대패로 나무를 긁어내는 작품은 개혁, 혁신을 의미한다. 그는 “혁신은 살갗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어야만 이룰 수 있다”며 “더러웠던 나무토막 위에 대패가 지나가면 다시 새 것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아픔을 이겨내고 혁신,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꽃잎을 관통한 화살을 그린 작품 <타켓 오브 러브>는 앞으로 그의 작품 세계 방향을 의미한다. 그는 “사랑과 평화, 희망을 의미하는 꽃을 화살이 관 통하는 것처럼 긍정을 과녘으로 삼아 혁신해야 한다는 것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장 작가 는 계속해서 작품에 그의 삶, 시대를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나의 작은 이야기가 더 크게 들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