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면 장고항3리에 한 개발업체가 산지를 개발하면서 마을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인 사유지가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D개발업체가 마을 내 산지를 개발하면서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은 채 대형 차량과 장비를 진입시켜 갈등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사람이 다니는 좁은 마을안길이 대형 차량으로 인해 훼손됐고, 주민들의 안전문제도 우려된다며 대형 공사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특히 일대에 사과농장이 위치해 과수화상병 확산으로 방역이 중요한 상황에서 외부 차량이 계속해서 드나들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민 A씨는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대형 공사차량이 드나들어 문제를 제기하자 개발업체 측은 수차례 경찰을 부르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D업체 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 전원주택 건설 등을 위해 개발 중인 곳은 생활용수 등 하수가 배출될 곳이 없는 산골짜기에 조성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발생할 하수가 결국 바로 아래에 위치한 논으로 흘러들 수 밖에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곳에 전원주택 단지를 짓겠다고 하는 것인지, 허가를 어떻게 받은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소장은 “대형 정화조를 설치해 집수, 정화한 뒤 하수를 배출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