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올해부터 여성친화도시 3단계 조성에 나서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5일 진행했다.
당진 여성친화도시 3단계는 ‘선도 단계’로 목표에 맞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심화된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가동과 성과 목표에 기반한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용역은 가치솔루션이 맡아 진행한다.
참여하는 도시 전략에 맞춰 성평등 조직 문화 목표를 설정하고, 2022년에는 성평등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례 발굴에 나선다. 이외에도 여성의 경력이음 및 경제사회 참여 활동을 높이기 위해 당진형 여성일거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협업 경제기반을 구축하며 안심·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젠더관점을 반영한 분야별 안전도시 여성참여 정책을 추진한다. 또 보살핌경제를 통한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여성리더십 강화와 영향력 발휘를 위한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가치솔루션은 당진에 사는 여성들이 폭력과 환경문제, 어두운 길 및 CCTV 부재, 산업재해 등에 대해 매우 불안해한다는 통계 지표를 활용해 당진시의 환경정책 및 안전정책, 마을공동체와 교통정책 수립으로 여성친화도시 과제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일거리 발굴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과 고용촉진훈련 전문협의체 구성 운영,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지원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도시계획과 건축, 건설, 교통, 안전 등 정책의사 결정과정에 지역 여성이 참여하는 것과 여성친화도시 2단계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보살핌마을지구-마더센터, 돌봄편의점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살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착수보고회는 여성활동가 및 시민단체 간담회와 함께 진행됐다. 여성친화도시 및 여성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특히 여성친화정책을 위한 당진시 부처 간의 협업과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홍보, 여성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최연숙 시의원은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 연차는 해를 지날수록 거듭해가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여성들의 실망감이 크다”며 “올해 3단계에서는 제대로된 여성 정책에 대한 성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임숙 당진고사리 회장과 권오환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당진지역 내에서 여성들이 모이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임희정 스토리당진 매니저는 “돌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여성들이 사회로 나오기가 힘들다”며 “예산을 들여서라도 돌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