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총인구의 약 2% 정도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서 칼로리 섭취량 및 비만의 증가, 자동차의 이용증가에 따른 운동량의 부족, 각종 스트레스의 증가가 위험요인으로 작용해 매년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란?
우리몸에서는 섭취하는 음식을 포도당으로 변환시킨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포도당은 인체가 사용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이 포도당은 혈류를 통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신체 각 부위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동된 신체 각 부위의 혈액에서 포도당을 필요로 하는 조직의 각 세포안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로 인슐린이 필요하게 된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 세포라는 곳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식사 후에는 자연히 혈액 중의 포도당 양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고 이 인슐린은 몸의 여러 조직에서 혈액 중의 포도당을 각 조직의 세포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도와주는 것이다. 각 조직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바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나중에 사용하려고 저장하게 되는데 만일 췌장의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한다면 혈액 중에 남게 되고 우리 몸의 각 조직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혈액 중의 포도당 양이 많아지면서 콩팥에서는 더이상 붙들지 못하고 당이 소변으로 넘쳐나게 되는 것이다.
성인에게 흔한 제2형 당뇨병
당뇨병에는 제2형 당뇨병인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과 제1형 당뇨병인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 있다. 성인에게 흔한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기는 하지만 충분한 양이 못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인슐린이 작용하는 각 조직에서 인슐린 효과에 대한 저항이 있는 경우도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아예 췌장에서 인슐린 자체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으로 어릴 때나 젊을 때부터 당뇨병이 생긴 경우에는 주로 제1형 당뇨병이라고 할 수 있다.
■당뇨병의 증상들
다음 증상들은 당뇨병 환자에게 주로 나타는 증상이다. 다음 증상들이 많이 나타날수록 당뇨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빈뇨 및 다뇨증상
-갈증과 허기증상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과 쇠약감
-피부의 감염증
-손가락, 발, 다리의 저리는 증상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약해지는 증상
■당뇨병의 위험요인
당뇨병의 위험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비만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80% 정도는 비만한 사람이다. 심하지 않은 비만인 경우에도 우리 몸의 인슐린 이용능력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비만하다면 생각보다는 훨씬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밖에도 40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가까운 친적 중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그 위험성이 커지게 된다.
■당뇨병의 치료
식이요법 : 첫번째가 바로 식이요법이다. 식이요법을 설명하기 이전에 우선 비만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을 조금만 줄여도 인슐린 이용능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고 혈당을 떨어뜨릴 수가 있는데 결과적으로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성 망막증과 같은 당뇨병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을 낮출 수가 있다. 물론 비만하지 않을 경우라고 하더라도 식이요법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 요즘의 당뇨 식이요법을 보면 주로 탄수화물을 통해서 열량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탄수화물을 엄격히 제한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 물론 약간의 당분섭취를 제한하지 않는 것도 달라진 내용이다.
섬유질 많은 식품, 금주·금연을 : 당뇨식은 필요한 열량범위내에서 특별한 제한이 없이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보다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하며 되도록 싱겁게 먹어야 하고 음주 및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요법 : 운동은 체중을 줄여주고 생활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때로는 위험한 상황을 겪는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또 운동을 한다고 해서 식이요법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약물요법 : 일부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운동, 식이요법을 하고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소위 경구용 혈당 강화제나 인슐린을 사용하게 된다. 경구용 혈당 강화제는 대개 정제 형태로 복용하게 되는데 우리 몸 속에서 인슐린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인슐린은 소화기내에서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먹는 형태로는 사용할 수 없고 주사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당뇨환자들의 발관리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발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는 티눈이나 물집, 가벼운 상처가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세균감염, 괴저(당뇨병성) 등이 생길 수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당뇨가 진행되면서 발, 다리에 있는 작은 혈관들의 순환장애와 신경조직의 감소가 합병증으로 나타나 촉감, 통증, 온도 등 감각기능의 저하를 유발하고 감염증이 생겨도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발을 따뜻하고 깨끗하게 : 일단 당뇨병 환자들이 발, 다리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 다리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매일 발, 다리를 따뜻한(뜨거운 물이 아니고) 물로 잘 씻는다. 이때 자극성이 없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 다리를 잘 씻고 난 다음에는 부드럽고 깨끗한 타올로 물기를 잘 닦아주는데 너무 빡빡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일단 물을 말린 다음에는 다리, 발의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급크림 등을 발라준다(단, 발가락 사이는 제외한다). 또 발에 잘맞는 신발을 신어야 하고(혈액순환에 장애가 없고 지나치게 땀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 평소에 땀 흡수가 잘되는 면이나 모직양말을 자주 갈아신는 것이 중요하다.
발톱관리에도 신경을 : 마지막으로 발톱관리가 중요하다. 발톱은 둥그렇게 깎는 것보다는 너무 짧지 않게 해서 일직선으로 깎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다. 발톱은 가위나 손톱깎기를 사용하지 않고 줄칼로 다듬는 것이 주변 부위에 성처를 덜 준다.
자료제공 : 한국보건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