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이나 휴일에 당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관광지로 가는 도로사정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제공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도로를 따라 당진의 ‘왜목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아산에서 출발해 1시간 남짓 달렸을 때쯤 당진읍이 보이기 시작했다.

당진까지는 넓고 한적한 도로와 이정표를 통해 쉽게 찾아올 수 있었다. 당진읍에서 ‘왜목마을’로 향하기 위해 도로의 이정표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왜목마을’을 알리는 이정표는 없었다. 잠시 운전의 피로도 풀고 길도 물어볼 겸 차를 당진읍 시내로 돌렸다가 그만 복잡한 당신시내 도로에 놀라고 말았다.

어렵게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왜목마을’을 찾아가는 교통편과 길을 알아보았다. ‘왜목마을’을 갈수 있는 대중교통은 1시간 간격으로 터미널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교로리 방면의 버스를 타면된다. 첫차는 06:30 막차는 19:00 까지 있다.

복잡한 당진읍을 벗어나서 다시 ‘왜목마을’로 향했다. 길을 가다 또다시 교차로를 만났다. 그러나 ‘왜목마을’을 알리는 이정표를 찾을 수 없었다. 교차로 주변의 가게에 들러 또다시 길을 물어야 했다.

김정남(45)씨는 “교차로에 왜목마을로 가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지나가다 길을 묻는 사람이 많다”며 길을 가르쳐 주는 일이 자신에게는 이미 일상처럼 돼버렸다고 말했다. 그렇게 몇군데의 교차로를 더 지났는데도 ‘왜목마을’로 가는 이정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도로 중간 중간 공사구간까지 있었으나 운전자들을 위한 경고표지판 하나 없었다. 갑자기 나타나는 공사구간은 사고를 부르기에 충분해 보였다. 하긴 김정남씨는 “특히 관광객이 많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고도 많다”며 도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었다. 30분쯤을 달려서 ‘왜목마을’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다.

인천에서 온 이덕희(24)씨는 “당진까지는 서해대교를 통해 쉽게 찾아왔는데 왜목마을을 찾아오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덕희씨는 앞으로 당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도로 이정표를 찾기 쉽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객원기자 이승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