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농업회의소와 당진시가 간담회를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개최했다.
▲ 당진시농업회의소와 당진시가 간담회를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개최했다.

당진시농업회의소와 당진시가 간담회를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성환 시장과 이남길 당진시 농업정책과장, 김진호 자원순환과장,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안순용 수자원관리부차장, 최우현 당진시농업회의소장, 양의표·윤재혁·임종설·이인경·김동영 당진시농업회의소 부회장, 차재준 당진시농업회의소 감사, 한성환 당진시농업회의소 사무국장, 윤선홍 당진시농업회의소 특별회원(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지원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당진시농업회의소에서는 △농업회의소 회관 건립 △드론교육비 지원 확대 △역량강화사업비 예산 증액 △농촌환경개선 건의 △삽교호·퇴적토 준설 △농업회의소와 지역 내 업체 MOU 체결 협조 등 6가지 사안을 건의했다.

현재 당진시농업회의소는 계성3길 농업경영인회관 2층(약 10평 규모)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당진시농업회의소는 “농업회의소 활성화와 안정적인 상설 운영에 필요한 교육 시설과 복지 공간이 부재하며 열악한 농업단체와 농업인들에게 정보 제공 및 재충전 공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성환 시장은 “여러 단체마다 회관을 지어달라며 요구하고 있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고대면 당진종합운동장 장애인 전용 체육관을 건립하는 데에만 230억 원이 필요하고 이밖에도 당진시가 추진하던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데 4000억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에 앞으로는 건물을 짓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고, 정말 필요한 경우 원도심 건물을 얻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진시농업회의소는 “농작물 염해 피해 및 가뭄을 방지하고자 삽교호·대호호 퇴적토 준설이 필요하다”며 “지난 2017년, 2022년 3~6월 가뭄이 지속 발생해 이에 따른 저수량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당진시는 “삽교호 바닥 퇴적으로 인한 저수량 감소로 가뭄시 농업 용수 공급 불안이 지속되고 생육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담수용량 증대를 위한 준설사업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가 시행사업으로 추진 시 하천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해, 올해 금강유역환경청(하천계획과)에 사업 반영을 건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에서는 그 심각성을 모르기 때문에 농민 단체에서도 서명을 받고 조직적으로 금강유역환경청에 계속 건의해달라”고 말했다.

윤재혁 부회장은 “농업인 입장에서 삽교호를 살리지 않으면 농사짓기 힘들 것”이라며 “농업 관련 예산을 다른 지원사업에 사용하는 것보다 삽교호 저수량을 넓히는데 사용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농민들은 당진만의 특화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임종설 부회장은 “지역에 감자와 양파 등의 작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농민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특화 종자가 개발되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농업 정책은 빠르게 결과가 나올 수 없다”며 “단순히 지원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종자 개발 등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에도 투자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당진에 맞는 특화 종자를 개발, 농민 소득을 올려줄 종자 개발 등을 업무 지시했다”며 “앞으로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이러한 방향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당진시는 드론 교육비 지원 확대 건의사항에 대해 “2023년 드론 교육비 예산을 확대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량강화사업비 예산 증액 건에 대해서는 “2022년 역량강화교육지원 예산으로 4000만 원을 편성했으나 회원 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드론 교육 비지원으로 전액 소진될 예정”이라며 “올해는 농업인 권익보호사업 및 역량강화교육지원 예산 내에서 사업비 조정을 통해 농업회의소 워크숍을 추진하고, 2023년도는 본예산 편성시 사업비 증액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환경개선 건의사항으로 △과수 농가 폐자재(은박지, 배 봉지 등)를 처리할 때 어려움이 많아 시에서 마을단위로 일괄 회수해줄 것 △농 폐기물(폐비닐, 농약 빈 병 등)을 분기 1회에 회수 및 회수 단가 증액 요청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효기간이 지난 농약 처리 등을 건의했다.

이에 당진시에서는 “현재 당진시는 정기적으로 주1회 마을회관을 순회해 농촌폐기물(종량제 봉투 사용,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며 “과수 농가의 폐자재(은박지, 배 봉지 등)를 수거 전일에 마을회관에 모아두고, 마을에서 부과대상자를 선정해 고지서 납부하거나, 계근 후 현장에서 수수료 납부(신용카드)할 경우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영농폐비닐 보상금 지급 단가는 충남 내에서 상위(3등)권으로 현재 단가는 지난 2019년에 kg당 50원씩 인상했다”며 “농약빈용기류 수거보상금은 예산을 편성해 올해부터 추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진시는 2015년부터 폐농약 수거·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읍면동 폐농약 수거함에 모아진 폐농약은 당진시에서 연 2회 위탁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