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이 20만 평으로 공약한 당진호수공원의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행담도·도비도 개발을 위해 각각 1조 원 규모의 민간자본 투자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4일 오성환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민선8기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당진호수공원, 시립의료원, 산업단지, 도비도·행담도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용역 결과 따라 호수공원 규모 조정”
현재 관심이 쏠리고 있는 당진호수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오 시장은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 치른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진 시내권에 20만 평 규모의 대규모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최근 막대한 사업비와 호수 수량 확보 등에 대해 문제가 지적되면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진천이나 하수종말처리장 등에서 호수공원으로 물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은 전문가가 따져야 한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규모로 호수공원을 조성할 수 있을지 보고 면적과 위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타당성 용역 결과는 내년 5월 발표될 예정이다.
“100만 평 규모 신규 산업단지 개발”
오 시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개발 및 경제 활성화에 주안을 두고 관련 현안을 보고했다. 기획예산담당관에서 발표한 민선8기 시정 운영계획에 따르면 당진시는 경제 관련 추진 사업으로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신규 산업단지 조성 △미래산업 육성 추진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1만 개 창출 △지역인재 고용할당제 도입 △경력단절여성 민·관 협력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규 산업단지의 경우 조성 면적은 100만 평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민자 유치를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과 주거 기능이 포함된 복합산단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당진합덕역 개통 이후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순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보고했다.
오성환 시장은 “과거 당진은 서산보다 지역총생산액(GRDP)이 높았지만 현재는 서산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면서 “개발을 추진 중인 산업단지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진을 살리려면 민자를 유치해야 한다”며 “도비도·난지섬 1조 원, 행담도 1조 원 규모의 민간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개발권을 갖고 있는 행담도개발㈜와 토지소유권자인 한국도로공사와 개발에 관한 협의를 어느 정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도비도·난지섬과 행담도를 지금껏 대한민국에 없었던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20만 명 이상 당진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