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사진. 위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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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여성친화도시 3단계로 지정받았다. 지난 2010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와 2017년 2단계 지정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재지정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당진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최근 여성친화도시TF팀장을 맡아 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관의 갑작스러운 재계약 불가 통보에 여성친화도시TF팀 해체설까지 나오면서 여성 관련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당진시는 지난 3년 동안 전문관을 채용해 여성 관련 정책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여성의 사회참여 및 경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애니맘과 마더센터 등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여성인재 테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주민자치회와 읍·면·동 및 당진시 각 부서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당진시는 이번 3단계 지정에 따라 여성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교통 △문화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각종 당진시 정책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그간 당진형 여성일거리로 추진해 온 홈케어서비스 ‘애니맘’과 리빙랩 공모사업, 읍·면·동 특성을 고려한 여성 일거리 거점공간인 ‘마더센터’를 운영하고, 육아 중인 여성에게 다양한 교육 일거리를 제공해 ‘보살핌 경제’가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당진시 계획이 여성친화도시 3단계 정책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최근 여성친화도시TF팀이 2023년도 당진시 조직개편에서 폐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계에서는 지난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본지 제1435호 ‘여성정책 후퇴 우려…여성계 반발’>

지난 21일 당진지역 여성계에서는 오성환 당진시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담부서를 만들어 줄 것을 오 시장에게 요구했다. 또한 전문성을 위해 전문관 제도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여성 일거리 사업을 위해 조례 제정과 전담팀 구성을 요청했다. 이에 오성환 시장은 오는 3월 당진시 행정조직에 대해 진단한 뒤 부서 개편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관 채용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안임숙 당진시여성포럼 대표는 “3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당진시가 여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문관과 전담부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반 공무원이 이 사업을 맡을 경우 업무를 파악하고 적응하는데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전문관제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