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과 송악읍 경계에 위치한 오봉저수지(오봉제)가 당진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평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22년 5월 준공한 신평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인근에 신평면 상오리·거산리, 송악읍 봉교리·청금리 등이 위치해 있다. 여름에는 저수지 연꽃이 가득 피어 장관을 이뤄 신평면과 송악읍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오봉제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협력해왔다.

신평면주민자치회와 송악읍주민자치회는 지난 2019년 오봉제 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300인 토론회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지역주민 소통협력사업을 통한 둘레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송악읍주민자치회와 신평면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인근 4개 마을이 참여하는 오봉제 공원 활성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매월 주민들이 둘레길을 함께 걷고,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당진시와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오봉저수지의 생태건강성 증진 및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당초 예산보다 10배가 넘는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2026년까지 총사업비 234억 원(도비 132억3000만 원, 시비 101억7000만 원)을 들여 오봉저수지 일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사업면적은 40만6680㎡(약 12만3000평)로,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계획에 따르면 오봉저수지 생태공원에는 △수질정화 및 경관을 위한 생태습지 △야외 학습공간 △산책로 및 데크길 △휴게 및 경관조망을 위한 조망쉼터 △오봉제 생태활성화 거점시설 △야생화원 및 잔디마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