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면 성산3리 마을주민들이 ‘우리마을 사랑운동’ 일환으로 지난 97년부터 가꾸어 온 꽃동산(사진)과 마을안 꽃길이 인근 주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을입구 꽃동산에서부터 마을 안길까지 총 1.5km에 걸쳐 조성된 꽃길에는 칸나, 메리골드 등 10여종 3만주의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4년째 꽃심기 작업을 하고 있는 성산3리 주민들은 외부인들의 이러한 방문에 대해 흐뭇한 표정이다.
성산3리 이현종 이장은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기 위해 4년째 전주민들이 힘을 모아 꽃을 심어왔다. 처음에는 꽃이 많지 않아 볼품 없었으나 이제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만발해 다른 마을 사람들도 구경을 올 정도”라고 자랑했다.
이현종 이장에 따르면 마을 안길에 심어진 꽃들은 이곳 주민들의 집 앞마당에 핀 꽃들에게서 씨앗을 채취해 직접 심고 키운 것이다.
주민 정영순(48세)씨는 “꽃길을 조성하면서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함께 일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마을길이 깨끗해져 이제는 누구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됐다. 지난번 휴가 때는 행락객들도 구경을 하러와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마을에서 경로잔치가 열려 마을 어르신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공연, 노래자랑을 즐기며 다과를 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