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0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불행만 가득한 성금순씨의 가난한 꿈
…낼 재간이 없었던 것이다. 그들을 만나는 동안 굳은살 하나 박히지 않은 나의 손이 너무도 부끄러웠기에. 나의 교만을 스스로가 참을 수 없었기에. 나의 욕심이 죄라는 것을 그들에게서 깨달았기에. 그 새벽, 십자가를 바라보며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내가 …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1993년 창간호부터 오늘까지 당진시대에 실린 기사를 낱말과 분야, 연도로 찾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보관된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30건 · '나의 남은' · 지역사회 · 최근 기사부터2 / 2쪽
2002.04.0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낼 재간이 없었던 것이다. 그들을 만나는 동안 굳은살 하나 박히지 않은 나의 손이 너무도 부끄러웠기에. 나의 교만을 스스로가 참을 수 없었기에. 나의 욕심이 죄라는 것을 그들에게서 깨달았기에. 그 새벽, 십자가를 바라보며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내가 …
2002.03.22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에서 선뜻 고개를 들지 못하던 당신. 그렇게 딱 한번의 만남으로 당신은 나의 안사람이, 나는 당신의 바깥사람이 되었다. 그로부터 46년이라는 반평생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의 결혼을 축복해주었던 신부님(사진의 정 중앙에 안경 쓰고 앉아계신 분)과 사…
2002.01.2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늘 아래서 세상의 넓이를 꿈꾸는 아이 2. 눈을 떴다 새하얗게 지워지고 남은 여백은 선과 선의 몸부림으로 이어져 있고 때론 충돌하고 있었다 무엇을 그려왔는지 들판에는, 헝클어진 머릿결처럼 쓸쓸한 어둠이 비로소 일어서고 하루 분의 양분을 흡수하는 자의 …
2001.08.2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150년전 족보에 남은 ‘와목’ 역시 ‘누운 목’으로 누운 자세의 목부분처럼 움푹 패인 지형 일렀을 것 왜목의 유래에 관한 잘못된 홍보 뉴 밀레니엄 해맞이 행사가 세상을 온통 떠들썩하게 했다. 마치 원단의 일출을 보기만 해도 신통력을 얻을 것처럼 야단…
2001.07.02 · 지역사회 · 당진시대
…혼해 자식을 다섯씩 두었다. 많은 가족들 틈에서 다복하게 살지만 언니와 나의 이 사진 한 장에는 언니와 나만 아는 슬픔이 있고 그리움이 있다. 언니는 스물 한 살, 나는 열여덟이었던 그 때 세상에서 우리가 의지할 데라고는 우리 둘 뿐이었다. 언니는 내…
2001.05.2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이 상당히 큰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일상적 묘사가 상당히 섬세하다보니까 나의 일상생활 모습과 영화가 어느 순간, 겹치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 정원이의 느낌은 어땠을까, 어떤 마음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영화의 여운이 되살아나는거죠. 정원이가 아…
1997.10.2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바지저고리 차림이 나왔는데, 벗은 승복을 잘 개켜 가방 속에 집어넣고, 남은 북어포와 과일 등을 비닐 봉지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비닐봉지가 날려와 우리가 앉아 있는 벤취에 척 걸리는 게 아닌가. 바로 이것이다 싶어 얼른 비닐봉지를…
1997.03.3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신겨주어라. 그리고 살찐 송아지를 끌어내어 잡아라. 먹고 즐기자. 사실 나의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왔고 내가 잃었다가 찾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큰아들은 들에 있다가 돌아오면서 집 가까이 이르렀을 때 노래하…
1997.03.3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신겨주어라. 그리고 살찐 송아지를 끌어내어 잡아라. 먹고 즐기자. 사실 나의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왔고 내가 잃었다가 찾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큰아들은 들에 있다가 돌아오면서 집 가까이 이르렀을 때 노래하…
1996.12.2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궂은 일은 선뜻 하려들지 않는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 하지만 하나의 일을 시작했을 때는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자기의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로 일하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내가 맡은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고 집배업무에 모든 걸 걸고 시작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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