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3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향토작가소개]그림/화가 이경숙
… 길어 올리던 옛 사람들의 마음을 따르고 싶은 날이면 들녘으로 나선다. 가을이 한창이다. 질서없이 무더기 지어, 따뜻하게 말라가는 들풀과 달가닥거리며 발끝에 채이는 자갈돌들이 정겹에 다가온다. 소롯이 난 작은 길을 굽이 돌아 허연 수염을 단, 연륜 많…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1993년 창간호부터 오늘까지 당진시대에 실린 기사를 낱말과 분야, 연도로 찾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보관된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92건 · '가을 하늘' · 문화·교육 · 최근 기사부터5 / 5쪽
2000.10.3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길어 올리던 옛 사람들의 마음을 따르고 싶은 날이면 들녘으로 나선다. 가을이 한창이다. 질서없이 무더기 지어, 따뜻하게 말라가는 들풀과 달가닥거리며 발끝에 채이는 자갈돌들이 정겹에 다가온다. 소롯이 난 작은 길을 굽이 돌아 허연 수염을 단, 연륜 많…
2000.10.2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하리라. 태풍이 지나간 다음은 참으로 잔잔하고 평온한 청명한 날씨였다.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고 했던가. 이제 완연한 가을로 성큼 다가선 날씨, 초등학교 운동회에 갔었다. 학교대표 달라기를 하는데 옛 기억을 되살려 목이 터져라 모교의 선수들을 …
2000.10.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력으로 우리들 눈과 마음을 청명하게 쓸어낼 것 같이 맑고 깊은 10월의 하늘. 어디선가 들려오는 애틋한 풀벌레 소리가 못내 그리운 향수를 토해내듯 주변은 온통 문화제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가을의 길목에 서서 난 또 한번 가슴앓이를 한다. 내가 산수화…
1999.05.17 · 문화·교육 · 이명자
… 운동회가 열렸다. 학생들이 그린 가족들의 초상화가 만국기와 함께 푸른 하늘에 매달려 있었고 운동장 한 켠엔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든 가족신문이 죽 펼쳐져 있었다. 본당의 가족이라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작은 운동장안에 모두 모인 셈이었다. 이날은 본…
1998.11.02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스라엘은 가난했지만 부유한 민족이 되었고 약했지만 강한 민족이 되었다. 가을의 빛깔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단풍이 드는 현상은 잎이 시드는 것이(그것은 잘익은 사과를 썩은 사과로 보는 것과 같다) 아니라 완전한 성숙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증거다. 이때가 …
1998.11.02 · 문화·교육 · 유종준
…준비한 이번 음악회에는 이지훈과 편승엽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의 선율과 젊음의 열기로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날 행사에서 공공열 회장은 “IMF로 어려운 살림에 기죽어 사는 서민들에게 음악회를 통해 기쁨과 위안의 장이 되었으면 한…
1998.11.02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스라엘은 가난했지만 부유한 민족이 되었고 약했지만 강한 민족이 되었다. 가을의 빛깔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단풍이 드는 현상은 잎이 시드는 것이(그것은 잘익은 사과를 썩은 사과로 보는 것과 같다) 아니라 완전한 성숙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증거다. 이때가 …
1996.09.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파란 하늘아래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흐믓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초등학교 가을운동회가 막을 열었다. 지난 12일 합덕초등학교 가을운동회를 출발점으로 시작된 초등학교 운동회는 관내 38개 초교·분교장에서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학교별 운동회 일정은…
1995.01.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이 보기 싫었다. 야릇한 질투심이 갈수록 나를 못견디게 했다. 그 무렵 하늘이 내게 아들을 보내 주셨다. 아무도 미워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라고 혹 불면 꺼질듯한 그런 아들을. 생후 20일 된 몸무게가 겨우 2.5kg이였고 머리카락도 없었다. 잦은 병치…
1995.01.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이 보기 싫었다. 야릇한 질투심이 갈수록 나를 못견디게 했다. 그 무렵 하늘이 내게 아들을 보내 주셨다. 아무도 미워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라고 혹 불면 꺼질듯한 그런 아들을. 생후 20일 된 몸무게가 겨우 2.5kg이였고 머리카락도 없었다. 잦은 병치…
1994.11.0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눈물맺힌 눈가지에 홀로 앉아 눈꽃을 녹이려는 노을빛은 한낮 산이 붉고 하늘이 붉다. 저기 먼 능선의 반편에 넘어지지 않으려는 반쯤의 여생인데 손 흔드는 갈색 떡갈 이파리는 바람결에 떨리다 떨리다 떨어지는 각혈의 현장이다. 노을의 선상에 님이 남기신 …
1994.10.24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상록문화제 주부백일장 시부문 동상 가을에 드리는 간구 김 정 모(우강면 세류리) 내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하게 하소서... 풍요로운 결실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하소서... 죄악의 물결에서 구속해 주심을, 감사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 나라…
당진시대 아카이브에 보관된 기사입니다. © 당진시대. 정식판은 각 기사의 원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