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문화제 주부백일장 시부문 동상

가을에  드리는 간구

김 정 모(우강면 세류리)

내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하게 하소서...

풍요로운 결실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하소서...

죄악의 물결에서

구속해 주심을,

감사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게 하소서...

영롱한 가을아침

고운 햇살처럼,

고운 사랑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나의 작고 여린 가슴이

파아란 하늘이게 하소서...

모든 소외된 사람들을

포옹할 수 있는

넓은 하늘이게 하소서...

아름답고 풍요로운 가을을,

한껏 포옹할 수 있는

파아란 하늘이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새로워지게 하소서...

내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새로워지게 하소서...

이 가을 아침,

눈부시게 내리는

황금빛으로,

이 나라 민족혼이 깨어나

새로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