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시곡동에서 당진방면 32번 국도로 합류하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후 7시40분경 SM5 차량이 본선 도로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서에 의하면, 해당 차량이 본선 도로에 들어서면서 빠르게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소방서에서 신고 접수 후 소방차 9대와 소방 인력 21명을 투입해 17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차량 안에서 80대로 추정되는 운전자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서는 사망한 A씨를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으며, 이후 경찰에서 차량과 사망한 운전자의 신분을 확인한 뒤 추가 조사를 위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합류할 당시 사고 차량의 트렁크에서 이미 불길이 일었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박은 후 불길이 차량 전체로 빠르게 번졌다고 말했다.

이날 차량 화재로 32번 국도가 3시간여 동안 정체됐으며, 추가 추돌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추가 조사가 많아 원인을 밝히는데 시일이 오래 걸린다”라며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로 위 차량에 화재가 났을 경우, 불은 생각보다 빠르게 번지므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먼저 비상등을 켠 다음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에서 탈출해야 한다. 이때 뒤따라오는 차가 없는지 안전하게 확인하고 차량 내 소화기가 비치돼 있다면 소화 용액을 뿌린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만일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비상용 망치로 창문을 깨 탈출해야 하는데, 비상용 망치가 없다면 좌석 시트 헤드(머리 쿠션) 부분을 빼 유리창 중앙이 아닌 모서리 측면을 가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