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지난해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들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본지에서는 류재신 석문농협 조합장을 시작으로 당진지역 조합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공약 진행 상황, 조합이 가야 할 방향 등에 취재·보도할 예정이다.

석문농협 류재신 조합장
석문농협 류재신 조합장

석문농협 류재신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에서 평가하는 ‘2023년종합경영평가’ 경영우수 부문에서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종합경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1111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재무관리(경영실태평가, 자립경영), 사업추진 실적, 농업인실익지원, 조직의 내실화 등을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2023년도 평가 결과, 당진지역에서 경영우수 부문으로 유일하게 석문농협이 상을 수상했다. (경영향상 부문에 선정된 우강농협제외)

이에 대해 류재신 조합장은 “기획이사와 상무이사, 임직원들이 경영을 잘해준 덕분”이라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석문면 통정리 출신의 류 조합장은 직원 출신 조합장이다.1978년 8월 석문농협에 입사해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했고 2016년 12월 석문농협에서 퇴사했다. 2018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석문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지난해 열린 제3회선거에서 1051표를 득표, 상대후보였던 임종억 후보(151표)보다 900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다음은 류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이다.

직원 출신 조합장인데,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78년 8월에 석문농협에 입사했다. 고대·대호지·면천농협에서도 근무했고 삼봉지점장으로 퇴사했다. 석문농협 근무할당시 RPC 장장도 맡아 4년간 근무했는데 이때 수매 확대를 위해 거래처를 방문하며 노력을 많이했다. 결국 4000톤이었던 판매실적을 8000톤으로 2배 상승을 이뤄냈다.

재선에 성공해 조합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이룬 성과는?

‘2023년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에 선정돼 사무소 표창을 수상했다. 당진에서의 수상은 처음인것 같다. 이 수상으로 무이자자금 20억도 받았다.

또한 지난해 경영 실적으로 당기순이익 약 29억 7600만 원을기록했다. RPC를 처분하고 출자배당금, 이용고배당금, 사업준비금을 더해 전체 배당금액은 16억2100만 원이다. 이는 조합원에게43% 배당한 것이다.

더불어 ‘2022년 NH농협생명 연도대상’에서 대상(A8그룹)을 수상한 바있다.(석문농협은 2021년 2위를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도 보험 사업에 있어 수수료 실적 3억 달성을 목표하고 있는데, 벌써 97%(2억 9000만 원)를 달성했다.

공약 ‘삼봉지점 경제사업장 및하나로마트 신축’ 추진 상황은?

160억을 투자, 대지 3000평을 구입해 4층 건물로 이전·신축 공사를 하고 있다. 준공은 오는 10월, 준공식은 11월 초 예정하고있다.

건물이 준공되면 은행(삼봉지점)과 경제사업장, 하나로마트가 들어서며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장이 분리돼 있어 불편을 느꼈던소비자와 조합원들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위치가 삼봉유림아파트 앞으로, 물론 도심에 있던 기존보다조금 외곽으로 나오게 돼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신축 사업장까지의 이동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축 부지진입도로 부근으로 버스가 회차할 수 있도록 당진시에 건의하며불편 해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석문농협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석문농협에는 전체 5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조합원 수는 1426명이다. 그중 541명이 여성이며, 65세 이상 조합원 수는886명, 62%에 달해 고령화가 심각하다. 이에 여성농업인이나 고연령의 조합원이 신청하면 우리가 직접 기계를 가져가서 농작업을 해주고 있다. 또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농작업 대행을 조합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인력중개사업을 잘하고 있다.

앞으로 석문농협 경영 목표는?

올해 삼봉지점을 준공하면 감가상각 비용으로 인해 손익이 감소할 수 있다. 여기서 대출(여신)이 문제인데, 연령이 높은 조합원들은 이제 돈을 쓸 일이 많이없다. 대출에 있어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내가 조합장이 되기 전에는 대출금이 850억 정도였는데 현재1325억 정도로 상승한 바 있다. 앞으로 2000억 달성을 목표로 해야지 않나 싶다. 관외 대출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언제나 석문농협을 이용해주심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조합원들에게배당은 하고 있지만, 준조합원들에게는 배당을 못하고 있다. 경영이 잘 된다면 준조합원한테도 배당을 하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앞으로 조합원들께서도 석문농협 이용을 많이 부탁드린다.

>> 류재신 조합장은...

- 1958년 석문면 통정리 출생

- 석문초, 호서중, 호서고 졸업

- 1978년 8월 석문농협 입사, 2016년 12월 석문농협 퇴직

- 2018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석문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지난해 열린 제3회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