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 당진의 환경 유토피아를 꿈꾸며
고중민 / 당진환경운동연합 소모임 분과장
“나는 정말로 당진을 사랑한다.”
스스로 애향심이 투철하다고 자신있는 말하는 사람. 당진환경운동연합 소모임 분과장 고중민(35세)씨는 고향 당진이 환경 유토피아가 되는 날을 꿈꾸며 창립 때부터 열성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가 환경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지난 97년 당진청년회의소 이사로 석문공단 유공입주 반대투쟁에 결합하면서부터였다.
“고향 당진이 공해업체입주로 미래가 망가져버리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싸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가깝게 지내는 주위사람들 중에도 유공입주에 이해관계가 있어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할 때 어려움도 없지 않았지만 절대로 인간적인 관계에까지 ‘갭’을 두진 않았다고 한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전체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항상 견지했다.
그가 환경운동연합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산악회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즉 각계각층으로 환경운동의 저변을 넓히는 일이다.
‘당진을 지금 이대로 지키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다행히 지역주민들의 환경의식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돼 환경운동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하자마자 정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고향이 좋아 한눈 팔지 않고 당진으로 달려왔다는 그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만연해 있는 속에서 돋보이는 ‘젊은 피’임에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