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에 설립된 당진시복지재단은 새로운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맞춰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복지재단은 소통과 참여로 시민이 공감하는 복지공동체를 비전으로 시민이 행복한 당진형 복지구현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그 선봉장으로 제6대 양기림 이사장이 지난 2022년 10월 취임했다.

복지재단 내에는 수탁시설인 2개의 복지관(△당진시장애인복지관 △당진시노인복지관)과 5개의 센터(△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당진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당진시송악다함께돌봄센터 △충청남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양기림 이사장이 취임한 지 2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당진시복지재단의 역할과 당진시의 복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나눴다.

당진시복지재단의 역할은?

당진시복지재단은 당진시 출자 출연기관이다. 복지재단은 당진시와 시민의 가교역할을 수행하여 시민은 물론 사회복지종사자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7개의 수탁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당진시민을 위해 복지재단이 진행하는 사업은 크게 △모금사업 △나눔사업 △역량강화사업 △조사연구사업 △시설운영사업이 있다. 항상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복지재단 윤리헌장을 준수하며 부패‧비리 신고센터, 클린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탁 기관별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노인복지관은 게이트웨이 사업이 대표적이다. 고령화가 되면서 게이트웨이를 원하는 이용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수요자가 많아지니 늦은 시간까지 들여다 보는 것에 한계가 있다. 수요자가 증가한 만큼 이제는 하나의 관제센터가 생겨 홀몸어르신들의 돌봄 사각지대가 사라져야 한다.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체육에서 활동하는 대표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개선이 돼야 한다. 복지재단은 한계가 있다. 지원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같은 경우는 요새 중도입국자가 늘고 있다. 중도입국자는 어른도 아이도 언어가 불편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

복지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 재단에도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직원이 많다. 하지만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춰도 대우가 너무 열악하다. 이 점은 지자체의 몫보단 정부 정책이 바뀌어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금전적인 처우개선도 필요하지만 늘 산더미 같은 일에 치여 쉬는 날까지 일을 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많다. 쉴 수 있는 시간적 여유의 개선도 필요하다.

또한 복지 현장에 있는 종사자들은 여러 취약한 상황에 놓여 심적 상처를 많이 받는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겨야 한다. 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종사자들이 말도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

기부자들의 기부금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솔직히 기부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크고 적은 금액을 떠나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것은 부자이기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어려웠던 사람이 도움을 받고 본인도 기부에 동참하거나 경제가 어렵지만, 이웃을 위해 적은 금액을 선뜻 기부하는 기부자들이 훨씬 더 많다. 복지재단은 기부자들의 기부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아동, 노인, 청년, 여성,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사용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의 발굴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나눔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기부금이 많이 모금되기에 마음이 좋지만, 무엇보다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 이웃을 웃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복지재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우선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이유는 종합복지타운의 작은 건물과 주차장 때문이다. 수요자들은 점점 급증하는데 주차장과 건물이 협소하다 보니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당진시에 건의해 놓은 상황이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당진시복지재단은 7개의 수탁시설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