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이 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지난 25일에 열렸다.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이 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지난 25일에 열렸다.

6.25 전쟁 74돌을 맞아 그날의 상흔을 기억하고 생활 속 보훈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당진시는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서 호국영웅들의 위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지난달 2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국보훈문화 확산 유공으로 △시장 표창 정동식 △시의장표창 송인학 △국회의원 표창 이달성 총 세 명이 6·25 참전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오성환 시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거듭한 것은 참전유공자분들의 희생과 위대한 헌신 덕분이며,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 분들이 예우받고 존경받는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몰군경미망인회 당진시지회 조남숙 지회장은 "우리 남편이 월남 청룡부대원으로 전쟁에 참전했다가 지뢰를 밟아서 불구가 돼 모든 합병증이 와서 먼저 돌아가셨다"며 "오늘 같은 날은 하늘나라 간 분도 불쌍하고 보내고 혼자 사느라고 역경을 이겨낸 가족들 생각도 나서 가슴이 좀 뭉클하고 콧날이 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니인터뷰] 안연경(6·25참전용사 안효익 옹의 딸)

아버지가 28년생, 현재 98세의 고령이신데 행사 2~3일 전에 가족이 함께 참석해도 된다는 말씀을 하셔서 기념식에 처음 오게 됐어요. 우리 아버지는 6·25 참전 당시 장군차를 운전하던 운전병으로 참전을 해서 인민군을 1명도 못 보셨대요. 기억에 남는 전투 경험보다는 작전상 장군들을 태우고 먼저 전선을 떠나는 차량 이동을 더 많이 하신 거죠.

9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관련 행사나 모임은 반드시 참석하고 무척 소중하게 생 각해 오시던 이유를 제가 오늘 처음 기념식에 참석해보니까 알게 됐어요. 전쟁에서 살아서 돌아오신 아버지가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74년 전의 아버지가 겪었을 그날을 생각을 하니 6·25 노래를 부르며 뭉클했어요.

제 아이들에게도 오늘 할아버지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서 보냈더니 자랑스럽다는 말을 했어요.아버지도 무척 흐믓해 하셨고, 내년 75주년 기념식에는 다른 형제들과 손주들도 같이 참석해서 3대가 함께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