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회가 오는 31일까지 당진문화원에서 ‘미추한 이야기 다섯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미추회가 오는 31일까지 당진문화원에서 ‘미추한 이야기 다섯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예술의 한 분야인 인물화는 그만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정적이지 않고 매 순간 숨을 쉬고, 움직인다. 선의 아름다움이 있고, 붓을 든 자와 모델에 따라 그림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고, 짧고 긴 순간까지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그 매력을 쫓는 미추회(회장 조현희)가 ‘미추한 이야기 다섯 번째’ 전시를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당진문화원(원장 김윤숙)에서 개최하고 있다. 인물화와 크로키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출품했다. 작품은 전문 모델을 대상으로 한 인물화부터 누드 크로키, 자화상까지 다양하게 다뤄졌다. 같은 모델이라도 작가가 바라보는 시선과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한 소재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든다. 같은 모델을 작가마다 달리 해석한 과정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다.

읍내동에 화실을 갖추고 있는 미추회는 열정으로 매일 그림을 그린다. 크로키는 매주 수요일 오후에 전문 모델을 초대해 이뤄진다. 앞서 이전에는 전시와 함께 공개 크로키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현희 작가는 “인물화는 같은 대상을 그려도 작가마다 색다른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며 “회원들도 늘 재밌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문화원의 지원으로 전시를 하게 돼 감사하며, 이번 전시 개최에 뭉클하면서도 의욕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당진문화원의 2024 주민체감형 생활문화비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서 이뤄졌다.

<전시 참여 작가>

△김미화 △김영경 △김정미 △백은주 △석은순 △손영윤 △원동희 △윤옥경 △조현희 △주광희 △진모림 △이상옥

<참여자․관객 한마디>

- 임종국 고문 : 같이 공부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회로 보니, 실력이 한 계단 승화하고, 그림이 세련돼졌음을 느꼈습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작품이 잘 표현된 점이 좋습니다.

- 이상옥 초대작가 : 회원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배우는 게 많습니다. 모두 개성이 달라요. 인물화를 그리는 시간은 재밌고 행복합니다.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다보니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 김영경 작가 : 취미로 시작했는데, 전문 모델을 불러 크로키까지 하니 재미를 더 배로 느낍니다. 전시회까지 이어져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 윤옥경 작가 : 인물을 보고 그림을 그리니 좋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습니다.

- 손영윤 총무 : 전공할 때 그림을 그리던 그때의 기쁨이 떠오릅니다. 전시까지 하게 돼 기쁘고, 문화원의 지원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