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 공설묘지 입구에 설치된 국가유공자 묘역 안내표지판이 색이 바래고 글씨가 지워지는 등 낡아 훼손된 모습이다. (사진=나기복 씨 제공)
대호지 공설묘지 입구에 설치된 국가유공자 묘역 안내표지판이 색이 바래고 글씨가 지워지는 등 낡아 훼손된 모습이다. (사진=나기복 씨 제공)

대호지 공설묘지 입구에 설치된 국가유공자 묘역 안내표지판이 낡아 정비가 필요하다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당진시는 아예 안내표지판 대신 표지석을 세워 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호지 어성정 내 국가유공자 봉안당이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지난 2019년 대호지 공설묘지 내 봉안평장 일부 구역을 국가유공자 묘역으로 지정해 새롭게 조성했다. 약 1300기를 봉안 가능한 대호지 공설묘지 국가유공자 묘역은 본인 또는 그 가족이 당진에 주소를 둔 참전유공자, 공상군경, 전산군경, 특수임무유공자 등 국가유공자가 이용 대상이며 부부합장도 가능하다.

공설묘지로 향하는 입구에는 유공자 묘역 방문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입구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지판이 낡으면서 색이 바래고, 일부 글씨는 지워졌을 정도로 훼손돼 묘역의 위상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국가유공자 무공수훈자인 나기복 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마지막 안식처인데, 간판이 낡아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묘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경로장애인과 장사문화팀은 입간판을 교체하는 것이 아닌 표지석을 새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시 경로장애인과 장사문화팀은 “보훈단체에서 국가유공자 안내 표지판이 낡았다는 건의가 있어서 표지판을 아예 표지석으로 변경할 계획이었다”면서 “빠르면 8월 안으로, 늦으면 9월이나 10월쯤에 변경될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어성정 내에 국가유공자 봉안당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로장애인과 장사문화팀은 “지난해 보훈단체에서 대호지 공설묘지에 국가유공자 봉안담을 설치해달라는 건의가 있었는데 답사해보니 봉안담이 어울리지 않아 대신에 어성정 1층에 약 500기가 조금 안 되는 규모로 봉안당을 설치키로 했다”면서 “늦어도 10월, 11월 안에는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