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황미선(44) 씨는 경력 단절 후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취업에 성공한 사례로,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취업 성공기가 아니라, 다시금 자신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여정을 보여준다. 인터뷰를 통해 미선 씨의 취업 성공기를 들어봤다.

가정과 경력 사이에서 피어난 희망의 꽃
인천이 고향이었던 황미선 씨는 결혼하고 1년 후 당진이 고향인 남편을 따라 이곳으로 왔다. 미선 씨는 결혼과 출산 후 10년간 세 쌍둥이(시온·샤론·이레)를 돌보며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살았다. 육아를 하면서 생긴 경력 공백은 많은 여성들에게 큰 시련이지만, 그 시간을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았다. 그 결과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10년의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컴퓨터 강사 취업에 이어 다시 일반 회사 총무 사무원으로 취업했다.
그는 “몸은 힘들었지만, 경력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기 계발에 나섰다”며 “특히 당진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제공한 회계 사무 양성 교육 과정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말 회사가 폐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실직하게 됐다.
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은 미선 씨는 “실직 후 3개월간 집중 교육을 통해 여섯 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이 과정이 인생을 바꿔 놨다”고 말했다.
미선 씨의 목소리에는 강한 확신이 담겨 있었다. 직업훈련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은 그녀에게 새로운 직장에 당당히 입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다. 그는 “지금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약속했다.
가족의 사랑과 지지가 만든 기적
황미선 씨가 경력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가족의 사랑과 지지였다.
미선 씨는 “남편이 언제나 저를 응원해줬다. 제가 뭘 하겠다고 하면 항상 무조건 해보라고 했다”며 “남편의 이해와 격려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가족의 따뜻한 응원은 그에게 큰 힘이 되었고,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미선 씨는 “가족의 지지가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며 “또 세 쌍둥이를 키우려면 학비도 생활비도 뭐든 세 배로 들기 때문에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웃어보였다.

노력하면 취업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황미선 씨는 여러 번의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직업훈련 자격증 취득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미선 씨가 일하게 된 회사는 송산에 위치한 소금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현재 총무사무원으로 취업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출근길이 즐겁다고 했다. 새 직장에서 만난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으며, 직장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그는 “집에서 10분 거리라 아이들 챙기기도 좋고, 회사에서도 잘 배려해 줘 일하는 게 즐겁다”며 “정년까지 채우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전했다.
나의 도전이 당신의 희망이 되기를
황미선 씨의 이야기는 단지 그만의 성공기가 아니다. 경력 단절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있다.
“저 혼자였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저를 믿어주고 도와준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일할 수 있었어요. 세상은 따뜻했고, 그 따뜻함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어요. 한쪽 문이 닫히면, 반대편 문이 열리더라고요. 그때 미리 준비돼 있으면 반대편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