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제40대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당진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철산업 위기 극복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당진시민과의 타운홀미팅에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진의 제철산업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탄소 규제 강화, 글로벌 철강 환경 변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으로 당진이 제철 도시로서 불안감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6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당진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에 따라 금융, 재정, 연구개발 등 5개 분야 15개 사업 약 3048억 원 규모의 중앙정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충청남도는 당진시와 국회의원과 손을 잡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단단히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철산업의 구조 전환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제철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I와 AIP의 전환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것이 도지사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당진의 발전동력 다각화를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당진의 발전 동력을 다양화하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제2서해대교 건설과 당진-천안 고속도로 등 밖으로 통하는 교통망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특히 제2서해대교에 대해 박 당선인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미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 과제 및 실천 과제에 반영되었다는 점을 끝까지 붙잡고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2서해대교 건설이 지연된 원인을 분석했다. 박 당선인은 "제2서해대교는 당진-광명간 민자고속도로의 일부분이므로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며 "제2서해안 도로와의 중복성 문제가 적격성 심사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당진-광명간 민자고속도로의 노선 축소 같은 부분도 유연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제2서해안 도로 건설 부분과 겹치지 않도록 불리한 요소를 제거해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서 지역 공약을 정리한 당사자이므로 이를 기억하고 있다"며 "무조건 공약이니 지키라고 하기보다는 노선 축소나 국가 계획 반영 등 전방위적인 전략을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발전5사 통합본부 유치에 대해서도 의지를 나타냈다. 박 당선인은 "발전사 통합본부 설치에 대해 관련 지역 어디서나 우리 지역에 유치돼야 한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것이 자칫 갈등 과제로 되지 않도록 우선 지역의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관련 도시들의 협력 하에 이 통합본부를 어디에 놓는 것이 가장 보상도 강하게 하면서 미래 발전전략을 이끌 수 있는가, 시너지가 있는가 하는 부분을 잘 살펴보겠다"며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대책으로서 지역의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당진 방문을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강조했다. 그는 "점차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좋은 답변도 드리고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언론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