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독자 인터뷰

“마음 편한 옛 친구·선배들 역시 고향이 좋더군요”

김선영세무회계사무소 김 선 영씨

당진읍 읍내리에서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영(32세)씨.

그가 당진에 사무실을 차린 것은 3년 전인 1998년이다. 합덕이 고향인 김씨는 고등학교까지 당진에서 다니고 대학진학과 군생활, 그리고 직장생활로 10년 동안을 외지에서 살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역시 고향이 좋더군요. 옛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많이 있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서울에서야 어디 가능이나 한 일인가요?”

그는 고향으로 오기를 백번 잘했다며 이렇게 얘기한다. 그는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만나는 일을 굉장히 즐거워한다. 사무실 일로 지친 그에게 그들을 만나는 일은 하나의 위안이다.

그는 흔히 세무회계사들이 사무장을 두고 일을 하는 것과 달리 직접 일처리를 한다. 물론 힘이 더 들긴 하지만 그만큼 고객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에 그는 다른 지방의 회사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일의 양은 지금보다 적고 높은 보수를 제시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죽을 때까지 고향에서 살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직업의 특성상 외지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일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신뢰의 문제이지요. 자기 고객을 버리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면 누가 믿음을 가지겠어요.”

그는 당진을 영원히 떠날 각오를 하지 않는 한 앞으로 계속 이곳에서 일을 하며 살겠다고 한다.

그는 당진시대에 대해 “개혁적이고 서민적인 신문”이라고 평한다. 그는 “바로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있어 친근감이 가고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파헤치는 기사를 보면 개혁지향성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