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재선거(당진시 제2선거구)에 국민의힘이 후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일찍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윤기섭 씨가 면접 후 컷오프로 탈락해 김연경, 이해선 두 후보로 경선이 진행된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경선 대상자인 김연경, 이해선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7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주말을 포함한 18일부터 20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가졌다. 경선은 2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재선거가 치러지는 당진시 제2선거구인 송산·송악·신평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다. 선거가 치러지는 4월 2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해 국민의힘 후보자 확정에 속도를 붙여 이번 주중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윤기섭 컷오프에 반발…“이유도 들을 수 없어”

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재선거 출마 후보자를 모집했던 지난 13일과 14일에 한바탕 내홍이 일기도 했다. 모집 첫날부터 전략공천으로 후보자를 내정한다는 소문이 일자, 김연경 예비후보가 다음날인 15일에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경선을 요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계획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모든 후보자를 만나 심사하는 것으로 방침이 변경 되면서 기자회견을 철회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후보자들에게 날카롭고 예민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연경 후보에게는 그동안 당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와 전략 공천과 관련해서 벌어진 탈당 소동에 대해 물었으며, 윤기섭 후보에게는 과거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동하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유를 물었다. 한편 이해선 후보에게는 최창용 전 도의원을 고발했다는 데 사실인지 그리고 앞으로 시장 출마에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시장 출마 의향에 대해서 이 후보는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컷오프 된 결과를 두고 윤기섭 예비후보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윤 예비후보는 결과를 받은 후 충남도당을 찾아 컷오프 된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도당에서는 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경선에 대한 이의 신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윤기섭 예비후보는 “지난 3년 전 도의원 경선에 참여했고, (컷오프 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면서) 이때 당적 문제는 해결됐다고 본다”며 “며칠 전 충남도당에서 전략공천을 할 계획이라는 이야기에 분노했고 김연경 후보와 함께 항의하는 성명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그래도 참았으나 (컷오프 된) 면접 결과를 보고 사전에 돌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당진 당협의 화합을 위해 3명이 경선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국혁신당도 후보자 모집 마쳐

한편 조국혁신당의 한광희 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운영위원도 선거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16일까지 재선거에 출마할 당내 후보자를 모집한 가운데 한광희 전 운영위원도 참여했다. 조국혁신당은 후보자 심사 후 이번 주중에 후보를 낼 것인지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그에 따라 한 전 운영위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거칠 예정이다.